굴뚝3 아산 외암마을(2) 충남 아산에 있는 외암마을은 친정인 공주 정안이나 시댁 어른들의 산소가 있는 세종시를 오가면서 가끔씩은 들르는 마을인데 그곳에 가면 유년시절 고향마을을 찾는 것처럼 푸근한 풍경들이 좋다. 지금은 고향에 가도 내 유년시절 해가 서산에 기울면 초가지붕에서 집집마다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모두 사라져 볼 수가 없는데 내 고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곳에 가면 유년시절 뛰어놀던 그 고향마을이 고스란히 그곳에 있는 듯하여 동네의 풍경들을 바라만 봐도 엄마 품 안에 안긴 듯이 마음이 마냥 푸근해지는 곳이다. 아저씨들이 사다리를 놓고 초가지붕 교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들. 모과도 주렁주렁 열려 노랗게 익어있고 예전엔 고향동네에는 가을이 깊어가면 이렇게 생긴 김차광에 김장을 해서 땅속에 묻어놓으면 특히 동치.. 2022. 11. 27. 뒷동산에도 진달래가 진달래 분류: 진달래목>진달래과>진달래속 원산지: 아시아 서식지: 산지 크기: 약2m~3m 학명: 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 꽃말:절제,청렴,사랑의즐거움 용도:장식용,양조용,약용,등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진달래는 한국에서 오래 전부터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의 하나로 분홍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월부터 가지끝에 2~5송이씩 모여 핀다. 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홰채 또는 술을 담그어 먹기도 한다. 진달래를 보며/이미순 나지막한 산자락 듬성듬성하던 진달래가 사방으로 피어나고 속내를 감추지 못한 여린 꽃잎은 바람이 지날 때마다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다. 지난날 애틋하게 남아 있는 추억들이 이제는 너무나 아득해서 기억에도 없을 것이라고 이름마.. 2022. 4. 9. 살구꽃 살구꽃은 필 때 연분홍 색이어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다. 살구꽃을 보면 유년시절 고향집 담 옆에 피어있던 살구꽃이 생각이 난다. 많이 크지도 않은 살구나무가 살구가 얼마나 많이 달리는지 그리고 다른 집 살구보다 크고 당도가 높아서 동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살구나무였다. 그래서 항상 담 너머 길가로 늘어진 가지에 달리는 살구는 언제나 동네 개구쟁이들의 차지가 되곤 하였던 살구나무 공주 정안의 친정동네는 지금은 공주 정안 밤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나의 유년시절만 해도 감으로 유명한 동네였다. 지금은 감나무가 오래되어 다 베어 없어지고 한 그루 밖에 없지만 나 어린 시절만 해도 집주변이 온통 감나무 였고 동네가 살구꽃이 유난히 많아서 온통 분홍빛이었다. 분홍빛 살구꽃이 아름답게 피는 봄날 초가지붕에 집집 마다 .. 2020.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