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분류: 진달래목>진달래과>진달래속
원산지: 아시아
서식지: 산지
크기: 약2m~3m
학명: 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
꽃말:절제,청렴,사랑의즐거움
용도:장식용,양조용,약용,등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진달래는 한국에서 오래 전부터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의 하나로 분홍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월부터 가지끝에 2~5송이씩 모여 핀다.
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홰채 또는 술을 담그어 먹기도 한다.
진달래를 보며/이미순
나지막한 산자락
듬성듬성하던 진달래가
사방으로 피어나고
속내를 감추지 못한
여린 꽃잎은
바람이 지날 때마다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다.
지난날
애틋하게 남아 있는 추억들이
이제는 너무나 아득해서
기억에도 없을 것이라고
이름마저 서먹해서
꿈속에서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꼭 그럴 것만 같았는데
산마루를 향해 번지는
분홍빛 꽃잎처럼
내 안에 갇혀 있던
그리움도 함께 피어나고 있다.
봄날 진달래가 낮은 산에 흐드러지게 피면
유년시절 그 고향의 봄으로 달려간다.
복숭아꽃 살구꽃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던 그 유년시절의 고향으로...
초가지붕 굴뚝에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나고
집집마다 분홍빛 살구꽃이 담장에
늘어질 때면 친구들과 뒷동산에 올라가서
묘지 옆에 피어있는 할미꽃을 엎드려
그 꽃 속을 들여다보다 지치면
동산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진달래를
한 움큼씩 따먹으면서 그 동산에서 친구들과
뒹굴고 놀다 그것도 지칠 즈음에 우리는
졸졸 흐르는 개울을 따라가며 갯버들로
피리를 만들어 삘 릴리~ 삘릴 리~풀피리 불어대던
지금도 아련한 그 개울가 피리 불던 그곳 산자락이 꿈길처럼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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