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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3

가을이 오는 소리 우리 유년시절엔 구불구불한 논두렁길에좁고 긴 땅이 생긴대로의 논들이붙어 있어서 좁은 논둑길을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면서봄날 모내기를 하기 전에 논에 둥글게 생긴 이삭에 달린 올맹이를캐서 먹던 구불구불한 논둑길들이지금은 이렇게 농지정리들이 잘 되어 있어서 반듯반듯한 바둑판처럼 생긴  논들로 변해서농부들은 털털대던 경운기대신  자동차들로 오고 가면서 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번 서천을 가다가 만난 풍경들이다.푸르름이 넘실대던 그 들녘들은 이렇게 누렇게 빛이 변하고 고개를 숙인 벼들이 알알이 뜨거운 태양을 이고 영글어 가는소리가 들리고 있는 모습들이다. 그렇게 뜨겁고 습하던 여름의 열기는이번주 들면서 조금은 수그러진 듯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서이젠 이불이 생각나게 하.. 2024. 9. 7.
벌개미취 초롱꽃목> 국화과> 참취속 에 속하는 자주색 꽃이 6월~10월에 피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50~60cm로 곧게 자라고 줄기에 홈과 줄이 있다. 이글거리는 태양빛에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立秋가 지나면서 요즘은 벌써 새벽녘으로는 이불을 끌어 덮어야 하는 찬바람이 나고 아침 저녁으로는 문을 닫아야 할 만큼 날씨가 서늘해져서 산책하기 좋은 날씨라 저녁으로 집뒤 탄천쪽으로 산책을 나서면 풀벌레와 귀뚜라미 소리가 가을에 묻어와 가을이 우리 곁에 와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는데 이렇게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왔건만 여전히 우리를 감싸고 있는 코로나는 하루에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매일 늘어만 가고 있다. 벌써 2년이 다되도록 삶이 자유롭지 못하고 갇혀 지내야 하는 시간들 얼마나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당연하다 생각.. 2021. 8. 20.
가을은 왔건만 집 앞 화단에 석류가 벌써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가을 열매들이 익어가기 시작하고 있고 아침 저녁으로 풀벌레와 귀뚜라미 소리는 가을에 묻어와 마음에 평온함을 안겨 주는데 이렇게 풍요로운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왔건만 여전히 우리를 감싸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삶이 자유롭지 못하고 갇혀 지내야 하는 시간들 얼마나 긴~ 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야 당연하다 생각했던 우리 일상의 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련지… 2020.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