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3 가을이 오는 소리 우리 유년시절엔 구불구불한 논두렁길에좁고 긴 땅이 생긴대로의 논들이붙어 있어서 좁은 논둑길을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면서봄날 모내기를 하기 전에 논에 둥글게 생긴 이삭에 달린 올맹이를캐서 먹던 구불구불한 논둑길들이지금은 이렇게 농지정리들이 잘 되어 있어서 반듯반듯한 바둑판처럼 생긴 논들로 변해서농부들은 털털대던 경운기대신 자동차들로 오고 가면서 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번 서천을 가다가 만난 풍경들이다.푸르름이 넘실대던 그 들녘들은 이렇게 누렇게 빛이 변하고 고개를 숙인 벼들이 알알이 뜨거운 태양을 이고 영글어 가는소리가 들리고 있는 모습들이다. 그렇게 뜨겁고 습하던 여름의 열기는이번주 들면서 조금은 수그러진 듯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서이젠 이불이 생각나게 하.. 2024. 9. 7. 패랭이꽃 유년시절 고향 들녘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패랭이꽃작은 꽃들이지만 아름다운 모습에 참 좋아하던 고향에서 보던 꽃들을 가까운 집 근처에서도쉽게 만날 수 있어 즐겨 담아 오던 패랭이꽃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묘지의 풀들을 다 깎아버려해마다 즐겨 담아오던 패랭이꽃도 다 없어지고듬성듬성 피어있는 꽃들을 한두 송이씩 피어 있어 담아왔다.무더기로 피어 있어 너무 아름다웠던 모습들은 이젠 만날 수가 없다. 식물명: 패랭이꽃분류: 중심자목>석죽과>패랭이꽃속꽃색: 붉은색,흰색학명: Dianthus chinensis L.개화기: 6월,7월.8월분포: 한국, 중국, 러시아 극동부에 분포한다. 전국의 산야에 자생한다. 형태: 숙근성 여.. 2024. 6. 27. 신안 자은도 분계해수욕장 자은도 분계해수욕장 자은도 분계해수욕장은 내가 천사대교를 건너 섬으로 들어가서 돌아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노송이 즐비한 곳이 분계해수욕장이었다. 천사대교를 달려서 건너온 섬은 바닷가가 동네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 이곳 저곳을 달리면서 섬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 2019.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