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깨덩굴2 우리 야생화들의 이야기 봄날 가장 고향을 그립게 하는 꽃이 찔레꽃이다.이른 봄 싹이 돋아나면 찔레의 연한 순을꺾어서 친구들과 즐겨 먹던 찔레순.긴긴 봄날 6km의 하굣길에 늘~ 흙먼지 풀풀 나는 신작로길을 두고신록이 우거지고 미루나무 쭉쭉 뻗어그늘을 만들어 주던 둑길을 따라친구들과 집으로 오던 길은 언제나찔레순이 우리의 간식이 되어 주었었다. 그리고 5월 하얀 찔레꽃이 필 때면 달콤한찔레꽃을 꺾어 킁킁 그 달콤한 향기에취하던 찔레꽃 올해는 집뒤 탄천가에 지천으로피어있는 찔레꽃도 시기를 놓쳐서 지다 남은 몇 송이를 담다. 돌나물 메꽃 봄망초 소리쟁이 선괴불주머니 뱀딸기 애기똥풀 엉겅퀴 오디 지칭개 탄천으로 향하는데 어디에선가 고운 향기가 바람에 실려와 코끝을 간질인다.주변.. 2024. 6. 8. 야생화가 사라지고 있어 아쉬워라 이곳은 각시붓꽃과 앵초가 지천으로 피어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이것 딱 한 군데 앵초가 피어있는데 어느 꼬마가 앵초가 없어지는 것이 아쉬웠는지 이렇게 작은 나무를 둘러쳐놓고 밟지 못하고 뽑아가지 못하도록 예쁘게 그림을 그려놓고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한 아이가 그린 듯 그림과 글씨가 같은 예쁜 솜씨이다. 이곳에 앵초 몇그루가 남아있는 모습인데 작년에 있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아마도 이 아이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 앵초를 지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바로 아래 많은 주택의 화단과 화분에서 앵초와 피나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곳에 그렇게 많던 앵초와 피나물들이 자리를 옮겨 화단에서 자라고 있는 것 같은데 남아있는 몇포기의 앵초라도 잘 자라서 주변으로 많이 퍼져 나갈 수 있기를 그리고 .. 2022.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