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꼬리1 비에 젖은 여름꽃들 배롱나무 범부채 울 엄마가 제일 좋아했던 백일홍 그런데 엄마는 지금 그렇게 좋아하는 꽃이 피는 줄도 모르고 계시니 안타까워라. 늦둥이 수국도 비에 흠뻑 젖어있고 범의꼬리 오랫동안 피고 지는 비비추도 비에 흠뻑 젖고 참취도 나도 꽃이라 피고 화려함으로 유혹하는 천인국 너도 피었구나!~ 역시 비를 맞아야 어여쁜 너 언제 봐도 향기 그윽함의 매력 좀 늦으면 어떠랴 비가 오는 중에도 열심히 자신의 할 일을 하여 고운 모습을 보여주니 어여쁘지. 백합은 꽃은 아름다운데 너무 향기가 진해 향기가 그윽하면 좋으련만... 아름다운 꽃도 많은데 웬 잎새에 비 오는 날은 이렇게 푸르른 잎새 위에서 쉼을 누리는게 최고지. 풍접초도 그 긴 꽃술과 씨방에 아름다운 빗방울 맺고 우리 유년시절에 널 우리는 족두리꽃이라 불러주면서 친.. 2023. 7.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