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4 감천 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산자락을 따라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 같은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준다. 부산의 낙후된 달동네였지만 문화예술을가미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지금은 연간 185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다녀가는 대표 관광명소가 되었다. 산비탈을 따라 계단식으로 들어선 아름다운파스텔톤의 집들과 미로와 같은골목길이 있어 한국의 마추픽추, 산토리니로 불린다. 2016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고상인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감천문화마을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어우러진 그림 같은 마을의 풍경을 즐기면서골목골목 설치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감상할 수 있.. 2024. 10. 8. 오월의 왕 장미 계절의 여왕 5월에 오월의 신부처럼 아름다움을 발산하던 가시 돋은 사이로 고운 얼굴 들어내며 환하게 미소 지어주던 그 아름다운 장미는 이젠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작열하는 태양아래 여름꽃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계절 따라 피고 지는 꽃들처럼 그렇게 남은 나의 삶도 고운 향기와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는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2023. 6. 15.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집에서 5분만 나가면 먹이사냥 하면서 노니는 철새들을 만날 수 있고 유유히 물속을 헤엄치며 다니는 잉어 떼들을 볼 수 있는 탄천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나가 그 새들과 탄천을 따라 피어나는 꽃들과 대화하면서 놀다 오던 나만의 놀이터 언제 찾아도 이름 모를 새들.. 2020. 3. 9. 새해 아침의 기도 새해 아침의 기도 /연규흠 새해에는 진정한 사랑 없이 빈껍데기 말만 무성하게 쏟아냈던 내 초라한 부끄러움을 당신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게 하소서 때로 삶이 힘겹고 외톨이 같은 서러움에 잠길 때도 말없이 빛으로 오는 당신을 기억하게 하시고 텅 빈 들녘을 지나온 찬바람에도 얼음장.. 2020.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