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환3 감천 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산자락을 따라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 같은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준다. 부산의 낙후된 달동네였지만 문화예술을가미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지금은 연간 185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다녀가는 대표 관광명소가 되었다. 산비탈을 따라 계단식으로 들어선 아름다운파스텔톤의 집들과 미로와 같은골목길이 있어 한국의 마추픽추, 산토리니로 불린다. 2016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고상인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감천문화마을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어우러진 그림 같은 마을의 풍경을 즐기면서골목골목 설치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감상할 수 있.. 2024. 10. 8. 며느리밑씻개 며느리의 슬픈 애환이 담긴 며느리밑씻개라는 이름은 치질 예방에 쓰인 데서 유래했다고 하기도하고 화장지가 귀하던 시절에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미워하여 부드러운 풀잎대신 가시가 나 있는 이 풀로 뒤를 닦도록 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하기도 한다. 고부간의 갈등으로 어려움이 있어도 참고 살았던 우리네 옛 여인들의 슬픈 이야기가 들어있는 풀이다. 얼마나 며느리가 미웠으면 저렇게 만질 수 도 없는 가시가 돋친 풀을... 마디풀과에 속하는 며느리밑씻개는 잎과 줄기는 식용 밑 약용으로 쓰인다. 식물명이 범상치 않은 며느리밑씻개라는 덩굴성 식물이 있다. 전국의 산이나 길가 또는 물가에 자라고 있어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식물은 마디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식물로 줄기가 네모지고 다른 식물을 지주대로 하여 가지를 치면서 1-.. 2021. 10. 31. 멀리 멀리 훨훨 날아가보렴 박주가리 늙은 여인의 주름진 얼굴에 삶의 애환이 서린 흔적되어 얼룩져 감추고 싶은 진한 검버섯처럼 얼룩진 박주가리열매들 정성 들여 고이 기른 자식들 하나 둘 엄마 품을 떠나듯 여름 동안 긴긴 시간 고이 간직하며 품어온 씨앗들이 그 검버섯처럼 얼룩진 두꺼운 깍지 깨고 하나 둘.. 2020.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