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기르던 연산 홍과 철죽이 세월이 가니
너무 커져 베란다를 많이 차지해서
3년 전에 봄에 피던 철 죽과 연산홍은
아파트 화단에다 심었더니
첫해는 몸살을 심하게 하드니
작년 부터는 아주 예쁘게 꽃을 피운다.
그러나 이 연산홍은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때
피어나고 색깔도 너무 예뻐서
화단에 심지 않고 나무가 너무커서 계속
화단에 그냥 화분 채로 놔뒀다가
6월이 시작되면 이렇게 집안 베란다에 갖다 놓는다.
보름 전부터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이렇게 만개 하였다.
너무 커서 옮기기 번거롭긴 하지만 조금의 수고로
한 달은 이렇게 예쁜 꽃을 하루 종일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작년엔 꽃망울이 많이 달리지 않았더니 올해엔
아주 많은 꽃이 피었다
이 연산홍도 해 걸음을 한다
한해 많이 피면 다음해엔 적게 피고...
스스로 그렇게 하므로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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