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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늘~ 그리운 나의고향 그곳엔 지금

by 밝은 미소 2008. 9. 20.

친정 집 앞의 코스모스길

 

 

 

 

 

나의 고향을 지키고 있는

어릴적 단오날 그네를 뛰던 팽나무

고향집 개울가에 피어있는고마니꽃

 

 

 

 

 

 

고향집 개울가에 피어있는이질 풀

 

 

 

 

 

 

 

 

친정집 개울가에 피어있는 물 봉선화

 

 

 

 

 

 

 

 

 

괭이밥 

 

녹두꽃

 

 

 

익어가는 조이삭

 

 

 

 

친정집 텃밭에 피어있는 도라지꽃

 

 

 

친정집 마당에 피어있는 다알리아꽃 

 

취나물꽃

 

 

 

친정집논의 고개숙인 벼이삭

 

 

 

고향집 마당에 피어있는 국화

 

 고향집 텃밭가에 있는 밤나무

 

 

 

 

친정집 마당가에 있는 해바라기

 

 

 

괭이밥

 

닭의 장풀

 

나팔꽃

 

남편의 고향을 지키고 있는 고목의 느티나무 

 

40년전의 시아버지 작품

코를 사람들이 다 긁어갔다. 왜? 

남편의 고향을 지키고 있는

 수령235년이 넘은 느티나무  

 

 

 친정집 텃밭가에 있는 화초고추

팥이 열린모습  

 

남편 고향동네의 논의 모습

?

 

 

 

 

 

 

 

 

 

 

 쑥부쟁이

 

 

 

탄천가에 피어있는 쑥부쟁이

 

 

 

 

 

 

  

 

 

탄천가에 피어있는 고마니

 

 

 

 

 

 탄천가의 갈대

 

 

 

 여귀

 

 탄천을 노니는 새들

 

 

 

 

 

 

탄천가에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는 고마니  

 

 

 

 

 

 

 

 

 

 

 

 

 

  

 

탄천의 잉어들 지나는 사람이 던져준 먹이를 먹고 물고있는 모습

 

 

 

 

 

 

 

 

 

 

 

 억새

 

오리들 

 

 

 

  

 

두루미의 요염한 모습 

 

 

 

 

 

 

 

 

 

 

 

  

 

고향은 언제 찾아도 푸근하게 나를 감싸준다.

 언제나 찾아가면 날 반갑게 맞아줄 갈 고향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엄마 품 같은 내가 자라고 유년기를 보낸 나의 정든 고향이다.

그 고향엔 언제나 그리운 나의 부모님이 아직 고향을 지키고 계셔서

~ 자주 찾아가는 발걸음이다.

 

언제 어떤 모습으로 찾아가도 늘 반갑게 맞아주는 나의 고향.

 

~

찾아갈 때마다 더 등이 굽어가시는 나의 엄마

그 엄마의 모습을 보는 것은 ~ 나의 안타까움이다.

 

마당 화단에 피어있어 환하게 웃고 있는

 다알리아꽃 울 엄니가 정성 들여 가꾸어 놓으신 꽃들이다.

유난히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는

 항상 이렇게 여러 가지 꽃들을 가꾸어 놓으신다.

 

한여름에 친정 집을 찾았을 땐 봉숭아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어린 시절 여름 밤 마당에 멍석을 깔고

아버지가 곱게 손톱에 물들여 주던 추억을 더듬게 하던

그 봉숭아가 지고 나니 저렇게 고운 다알리아가 피어서 날 반갑게 맞아준다.

 

저 아름다운 꽃처럼 울 엄마도 좀더 젊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마음은 나의 소망이고

점점 허리가 굽어가시는 팔순의 엄마는 늘~ 내 마음을 아리게 한다.

 

아마도 부모님이 그곳에 안 계시면 지금 처럼 자주 찾아가지 못할지도

 

눈을 감아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눈에 선한 그 고향산천들.

어린 시절 단옷날 이면 그네를 매어놓아

 친구들과 그네를 타던 그 팽나무는 아직도 건재하게 고향을 지키고 있다.

 

단옷날 그네를 타고 놀던 그 친구는 벌써

이 땅을 떠나고 없는데

언제나 찾아가면 늘 고향을 지키고 그 자리에 있는 저 큰 나무.

 

고향 이곳 저곳엔 가을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다.

밤 곳인 공주 정안 고향엔 벌써 밤이 다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

추석을 전후해서 알밤을 줍느라고 바쁜 고향 어르신들

 

젊은이들은 모두 고향을 떠나고 연세 드신

어르신들만이 고향을 지키고 있으니

당신들이 평생을 가꾸어 놓은

그 밤나무들도 이젠 감당을 못하겠다고 하소연이시다.

 

그래도 이곳 시장에 나가서

공주 정안밤이라 쓰여진 것을 보면

고향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가운 건 가슴속에 고스란히 담긴 고향에 대한 그 향수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