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중섭이 거주했던 집 목련이 활짝피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제대로 찍은 사진은 흐릿하여 글이 안보이고 이것은 짤렸네
늦게 도착하여 이미 미술관문이 닫힌 후여서 사진만 몇장찍었다
멀리 보이는 눈쌓인 한라산 정상
산악인 고상돈씨 동상
산악인 고상돈씨가 제주사람이라 이곳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한라산엔 이렇게 야생노루가 내려와서 풀을 뜯고 있었다
해안도로를 돌다가 제주 시내로 들어와서 지나다 보니
4명이서 생활하였다는 방이 1.4평 얼마나 작던지…
일본으로 유학하여 일본여인을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여 아들을 낳고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면서 가족하고도 함께 지내지 못하고
아내와 아들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혼자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그림그릴 종이도 사기 힘들었다는 궁핍한 생활을하고
1955년 처음이자 마즈막으로 친구들의 도움으로 미도파 백화점에서 전시회를 갖고
정신분열증으로 가족도 없이 영양실조와 간염으로
쓸쓸히 생을 마감했던
살아서는 궁핍했으나 죽어서 신화가 된
미술관에 올라가 보니 늦어서 이미 문을 닫은 후였다.
아쉽지만 사진만 몇 장 찍고 돌아설 수 밖에…
그곳을 나와서 조금 달리다 보니 벌써 해가 서산에 기울고
5 16 도로를 타려고 올라서니 이곳 저곳에서 노루들이 나와서 풀을 뜯고 있었다.
이미 해는 지고 어둠이 깔리는 길을 달리다 보니 1100고지라고 써있고
산악인 고
1979년 5월 29일 북미 대륙 매킨리를 등정하고 하산도중 추락사 한
고 이상돈씨 그분 고향이 이곳 제주도라 한다.
몇 년 전 가을에 찾아와서 5 16 도로를 달릴 땐 단풍이 곱게 물든 길이 정말 멋진 길이었는데
그 아름답던 길은 아직 잎새가 나지 않은 나무들이 서있어서 쓸쓸하게 보인다.
잎이 파릇파릇한 연둣빛을 띤 계절에 찾았으면 참 예쁜길이었을텐데…
그렇게 시내로 진입한 우리는 동서네 가족들과 함께 회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팬션을 찾아 들어 방에서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다
다시 밖으로 나가 어둠이 깔린 바닷가를 거닐다 들어와서 제주에서의 마즈막 밤의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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