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바닷가에 그래도 물놀이 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
바다에 떠있는 고깃배의 모습
나처럼 가을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
시원하게 수상보트도 달리고 있고
모래위에 수많은 갈매기들이 앉아있고
수많은 갈매기들이 모래밭에 앉아있더니 고깃배가 움직이니 배를 애워싼다
강태공 할아버지
모래위를 밀려왔다 밀려가는 잔잔한 파도
물속에서 저렇게 움추리면서 물속엔 왜들어 갔는고
밀려왔다 밀려가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멀리 낙산사도 보이네.
~
바닷가에 왔으니 요렇게 도장도 찍고.ㅋ~
바닷가 모래밭에 누워 즐기고 있는 사람들
여름내 인파로 북적였을 저 의자 잠시도 쉴틈이 없었을텐데
주인잃은 벤치가 한가롭다.
바다로 나갈 고깃배위에 어부들이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모습
물살을 가르면서 신나게 달리는 수상보트
주인잃은 모래위의 벤치가 쓸쓸하다
왠 담배꽁초를 이렇게 많이 버렸을까
고깃배가 고기잡으러 물살을 가르면서 멀리 바다로 나가고 있다
점점 멀어지는 고깃배를 갈매기가 애워싸고
해수욕장 주변의 멋진 소나무들
바닷가의 멋진 소나무숲
해변의 멋진 소나무 밭을 멀리하고 우리는 설악산으로 향했다
속초에 있는 낙산해수욕장 일년에 몇 번씩 다녀오는 속초와 설악산을
지날 때마다 스치고 지나가는 곳이다.
이 낙산해수욕장은 아들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 까지만 해도 자주 찾았던 해수욕장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커서 자기들끼리 여름휴가를 교회수련회에 다녀오고 하면서
오랫동안 찾지 않았던 낙산해수욕장을
5년 전 작은아들이 유학을 떠나기 전 늦은 가을 아들들과
가족여행을 떠나면서 설악산을 찾아 밤바람이 차가운 낙산해수욕장을 걸어보고
나서 아주 오랜만에 찾아보는 곳이었다.
늘 푸르게 하늘로 솟아있는 소나무가 아주 예쁜 바닷가에 모래사장도 넓어서
아들들이 어릴 적엔 자주 찾았던 추억이 어린 그런곳이다.
가을날 찾은 해수욕장은 한산하고 우리처럼 가을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만이
한적한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다.
그래도 젊은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고 수상보트를 타는 사람과 강태공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바닷가에 하얗게
모래밭에 내려앉아 있는 갈매기가 울어대고 통통거리면서
고깃배가 머~언 바다를 향해 달리니 모래 위에 앉아있던 갈매기들이 일제히
날아올라 고깃배를 애워싸는 장면이 멋진 그런 바닷가.
여름날 사람들로 북적이었을 모래사장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빈 의자가
주인을 잃고 쓸쓸하다.
언제 찾아도 늘 우리를 포근히 감싸주는 듯한 바닷가.
밀려 왔다 밀려가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뒤로 하고 또 다른 곳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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