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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꽃사진

고향집 뜰에 피어있는 꽃들

by 밝은 미소 2010. 6. 25.

 

산에 있는 나리를 엄마가 대문옆 텃밭에 심어놓으셨는데

가지가 너무 많이 쳐서 좀 지저분하다

거름을 너무 많이 주셨나보다

 

 

 

 

 

 

 

털중나리가 맞는가 모르겠네

 

 

 

 

 

 

 

 

 

 

엄마가 제일좋아하는 갖가지 백일홍이 곱게 피어있고

 

 

 

 

 

 

 

 

 

 

 

채송화

 

 

 

 

 

 

 

나팔꽃

 

 

 

 

 

 

 

 

엄마가 좋아하는 대문옆 줄장미도 이젠 지고 있다

 

 

 

자주달개비

 

 

 

 

 

 

 

 

 

 

 

 

 

 

 

 

 

싸리꽃

 

 

 아욱꽃

 

 

 

 

 

파꽃

 

 

쑥갓

 

 

거름이 너무 많은지 너무 많은꽃이 달려 지저분하다

 

 

 

 

 

강낭콩

 

 

 

 

 

접시꽃

 

 

 

 

 

메꽃

 

 

오이꽃

 

 

백합

내가 어린시절엔 뒷밭에 엄마가 좋아하는 이 백합이 가득 심어져 있어

이맘때쯤이면 백합향기가

온집안에 가득하였는데

지금은 그것도 가꾸기 힘들어서 그런지 몇포기만 있다

 

 

 

 

 

 

 

샤스타데이지

 

 

 

 

 

우단동자

 

 

 

 

 

가지꽃

 

 

오이꽃

 

 

망초꽃과 나비 

 

 

망초꽃과 나비

 

 

땅콩꽃

 

 

토끼풀종류인거 같은데 처음보는 꽃

 

 

 

 

 

 

 

 

별노랑이

 

 

 

 

 

접시꽃

 

 

 

 

 

선인장꽃

 

 

 

 

 

 

마당가에 있는 담쟁이덩굴

 

 

 

친정엄마가 보고 싶어 고향집을 찾았다.

내 고향 공주 정안은

밤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지금 온 동네가 밤꽃이 한창이었다.

 

고향집 마당 가엔 엄마가 좋아하는

각종 백일홍과 백합종류가

곱게 피어있고 포도도 주렁주렁 열려서 자라고 있다.

 

올해엔 호두도 아주 많이 열렸다.

호두로 유명한 풍세와도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고향집 둘레엔 호두나무도 여러 그루 있다.

 

내가 어릴 적엔 꽃을 무척 좋아하는 엄마 덕에

여러 가지 꽃들이 참 많았고

부엌 뒤로 있는 울타리 아래의 밭에는

온통 백합이 심어져

이맘때면 백합향기가 온 집안에 가득하였었는데

이젠 많은 연세이신지라 엄마가 힘이 없으시니 꽃들도 많이 줄어있다.

 

그래도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백일홍은 아직도 여러 가지가 곱게 피어있다.

젊어서 꽃을 좋아하시더니 고부랑 할머니가 되어도

여전히 엄마가 좋아하는 꽃들은 엄마와 함께 세월을 같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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