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게 익어 고개숙인 벼가 신기한 재훈이
한번 만져보고
재훈아!
이건 벼란다.
쌀나무ㅋㅋ~~
시어른들 산소들어가는 길목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고
넓은 자연속에서 신이난 재훈이
엄마 이게 뭐예요?
뭐든 신기한 재훈이 귀찮을 정도로
무엇이든 뭐냐고 묻는 재훈이녀석
엄마아빠와 함께 신이난 재훈이
산소로 들어가는 길
사진찍는 할머니에게 예쁜짓하고 있는 재훈이
나무가 병이 들었나보다
벌써 늦가을처럼 낙엽이 떨어져 있는것을 보니
아는 동네 아저씨가 알밤을 주니
신이난 재훈이녀석
이것저것 보이는것이 모두 신기한 재훈이
이건 또 뭐야?
재훈이네 아주 신바람이 났어요
길에 떨어진 나무토막도 신기하고...
왜이리 신기한게 많은거지...
산소 위에 있는 기도원의 주차장
주차장 입구엔 낙엽이 떨어져 있고
할머니 재훈이 예뻐요?
길이아닌곳도 탱크처럼 밀고 가려고 하는 재훈이 때문에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우리 아들
그런 재훈이를 할아버지가 자리로 유혹하고
무엇을 보고 이렇게 신나게 달리고 있는지
양손에 알밤을 들고 신이난 재훈이녀석
엄마에게 달려가는 재훈이
달려가다 넘어지려는 재훈이 보고 놀라는 재훈이엄마
애궁~
천천히 가지 못말리는 재훈이
넘어져서 손바박이 피가났다
넘어진 재훈이를 향해 달려오는 엄마
일어나라 재훈아~~
이곳은 나의 친정동네앞을 흐르는 개울물
이 개울물에서 재훈이 아빠는
여름방학만되면
물놀이를 하고 물고기를 잡으면서 놀던 추억의 장소이다
그 추억의 장소에 아들과 함께 서있는 아들과 손자녀석
물만보면 좋아라 하는 재훈이
탱크처럼 물속으로 들어가려는 재훈이와
말리는 재훈이아빠
이럴땐 별수있나 번쩍 안는수밖에...
돌맹이를 주워 돌팔매를 해보라고 하는 아빠
멀리멀리 가봐라~~~
돌팔매에 재미가 난 재훈이
물속으로 들어가려고 아빠를 뿌리치는 재훈이
손만 물속에 넣어보고 가자 재훈아
번쩍안아서 올리고
안간다고 고집부리는 재훈이를 다시 내려놓고
이 개울은 재훈이 아빠가 방학때만 되면 외갓댁에 가서
물장구치던 재훈이아빠에게 추억의 장소이다
재훈아 할아버지에게 올래?
드디어 할아버지에게 안기고
그러나 그것도 금방 물속에 들어가겠다고 조르는 재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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