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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詩)모음

행복

by 밝은 미소 2011. 12. 7.

 

행 복

 

                                                              황 금 찬

 

밤이 깊도록 벗할 책이 있고

한 잔의 차를 마실 수 있다면 됐지

그 외에 무엇을 바라겠는가

 

하지만 친구여

시를 이야기할 수 있는

연인은 있어야겠네

 

마음이 꽃으로 피는 맑은 물소리

승부에 집착하지 말게나

삼욕이 지나치면 벗을 울린다네

 

 

커피 향기가 가슴 가득 스며오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생각의 조각들

당신이 향기로 향기로  부르면

행복을 들고 당신에게 다가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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