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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음식

동서가 보내준 감자

by 밝은 미소 2012. 8. 12.

 

 

 

 

 

 

대전에 살고 있는 바로 아랫동서가 친정인

보은에서 보낸 거라고

재훈이네랑 우리 집에 박스를 보낸 감자

분이 얼마나 많은지 동서의 정성만큼이나 정말 맛난 감자다

 

 

 

 

 

 

 

재훈이네가 피서 갔다 오면서 맛있다고

자루 사다 옥수수다

재훈이 할아버지가 좋아하니 혼자서 먹게 되는 옥수수다

 

 

 

 

 

 

 

 

어린 시절 이맘때면 마당에 멍석 깔아놓고 멍석 옆에는 모닥불을 피워 놓고

옥수수와 감자를 쪄서 소쿠리 놓고

가족이 모여서 감자와 옥수수를 먹던 어린시절이생각나서

대전 사는 동서가 친정인 보은에서 보내온 감자와

재훈이네가 피서지에서 오면서 자루 사다놓고간 옥수수를

쪄서 먹는데 재훈할아버진 옥수수는 먹고 감자만 먹고 혼자서 옥수수를 먹으니 별맛이 없다.

옥수수 소쿠리 쪄놓고 마당의 멍석 위에서 식구가 둘러앉아서 먹던

시절엔 금방 동이 나곤 하였는데

음식은 여럿이 모여서 먹어야 맛이 난다

재훈할아버지와 둘이 앉아서 먹는 감자와 옥수수 맛은 어린 시절 맛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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