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곱게 물들었던 감 잎이 모두 지고 난 후 주황빛 고운 감이 말갛게 익어가고
이젠 하얗게 내린 눈을 맞고 홍시가 되어버린 감들.
아파트 화단에 심기어진 감나무에
이곳 저곳에서 날아든 새들의 잔치가 벌어졌다.
까치와 직박구리가 싸우는지 요란하게 울음소리가 들린다.
아직도 주렁주렁 달린 홍시 감들
겨울이 깊어갈 때까지 새들의 밥이 되어주겠지.
집 앞 감나무와 산수유나무 꽃사과 나무엔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려 겨울 동안 날아드는 새들의 밥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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