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
가을 속에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처럼 가을햇살을 받아말갛고 아름답고 곱게 익어가는 가을열매들처럼나의 남은 삶도 그렇게 욕심 없이 말갛게 투명하게 아름답게 익어가는 삶이고 싶다.
화살나무열매
으름덩굴
댕댕이덩굴
가막살나무인지 달꿩나무인지 햇갈리네
모과
찔레열매
밤
수수
여주
산사열매
인생은 미완성 이라 했나요.
그래도 우리 남은 인생 길
곱고 아름답게 채우기 위해 곱게
채색하면서 살아가는 삶이고 싶어요.
당신은 얼마만큼 인생의 남은 시간을
곱게 그려 가고 있나요.
이제 모든 사물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도 보는 나이
이름하여 중년이라 했나요.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나에게
남아있을 지 알진 못하지만
남은 나의 삶을 사랑하면서
감사하면서 그렇게 살렵니다.
인생은 미완성 그러나
우리 남은 삶을 아름답게
완성하기 위하여
한발 앞서가는 삶보다는
주위를 돌아보는
그래서 보듬고 사랑하면서
챙겨가는 삶
그런 삶을 살아가야 되겠지요.
언젠가 그 날 미련을 줍는 발자국 되지
않으려면 남아있는 빈 공간을
더욱 아름답고
고운 빛깔로 채색해야 되겠지요.
미소가 그 빈 공간의 작은 한 페이지를 채우기 위해
또 다른 미지의 모습을 찾아
10월 4일 남편과 함께 미국동부와 카나다로
12일 동안 여행을 떠난답니다
미소가 없는동안 여기 블방을
찾아오시는 친구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미소가 오고가는길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생각나시면 미소를 위해 기도하여 주시길 바라네요.
다녀와서 찾아뵙겠습니다.
2012년 10월3일 밝은 미소.
443
'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 > 가을 열매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가을 열매들 (0) | 2013.12.02 |
---|---|
첫눈에 쌓인 열매들 (0) | 2012.12.07 |
댕댕이덩굴 (0) | 2012.10.01 |
으름덩굴 (0) | 2012.10.01 |
가을의 풍성함이 (0) | 2012.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