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덩굴
탄 천변에 으름덩굴 꽃이 예쁘게 피었다
어릴 적 가을이면 다래와 머루
그리고 으름열매를 참 많이도 먹었던
아름다운 추억의 꽃인데
해마다 탄 천변에 곱게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주렁주렁 열매가 열리는데 해마다 보면
손에 닿는 곳의 열매는
익기 전에 모두 사람들이 따가고 없다.
어릴 적엔 참 많이 먹었지만 몇 년 전 먹어보니
어릴 적 먹었던 그 달콤한 맛은
그대로 이지만 씨가 많아서 어떻게 먹었을까
싶은 열매인데 추억을 만날 수 있게
그냥 열매를 놔두면 좋을 텐데
올해도 꽃이 많이 피었으니 가을에 주렁주렁 열릴 열매를 기대해본다
가을에 이렇게 풍성한 열매가 열리길 기대하면서
으름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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