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대가 자라지 않은 연둣빛이 넘실대는 순천만
갈대가 아름답다는 순천만을 한번 가본다고 벼르기만 하고 한번도 가지 못했던 곳
낙안읍성에서 하루 저녁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찾은 순천만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연휴가 끼어서 그런지 아이들과 찾은 사람들이 북적댄다
아직 자라지 않은 갈대들이 땅에 붙어 있어서 또 다른 프르름을 볼 수 있었다.
지난 가을에 친구랑 순천만에 가서 일몰을 담으려고 계획을 세웠다가
가지 못했던 곳인데 이번에 가봤더니
그때 갔어도 그 친구 걷는 거 싫어하는 친구라서
왕복 한 시간이나 걸어야 되는
그 산꼭대기에 있는 전망대까진 올라가지도 못했을 거 같았다.
연휴가 끼어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그늘도 없는 내리쬐는 태양을
그대로 받으면서 걸어야 하는 곳이라서 걷기가 좀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아래서만 걷지
산꼭대기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사람은
아주 적은 사람들뿐이다
한번 가봤으니 일렁이는 바람에 갈대가 서걱대는 늦가을에 한번 다시 찾고싶은 곳이다.
산 위 전망대로 올라가는 흔들다리
이곳에서 전망대까지는 왕복 40분이 걸린다고 써있었는데
올라가보니 한시간은 족히 걸린듯하다
그래도 순천만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풍경들이 아름다웠다
일몰 사진들은 이곳으로 올라가 전망대에서 모두 찍은 풍경이었다
산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들
저기가는 저 배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것이 좋을듯하다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이 남긴 흔적들이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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