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서 남한산성의 숲을 지나고 있는 모습
지난 토요일 그냥 집을 나서서 재훈할아버지와
남한산성으로 해서
파주를 가기 위해 자유로를 달렸다
머리도 식힐 겸 나선 드라이브길
통일전망대에서 북한땅을 바라보고 임진각을 거쳐
더 이상은 달릴 수 없는
끊긴 땅 그곳에서 차를 돌려 돌아오면서
유일하게 남은 우리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아픔을 눈으로 확인하고 돌아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땅 나무가 없는 붉은 벌거숭이 산이 보인다
망원경으로 북한땅을 살펴보는 재훈할아버지
망원경으로 보니 북한 주민들이
모여서 일하는 모습들과 농기구들이 보인다
사람은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는데
농기구는 한참을 그냥 그자리에 서 있는 모습이다
가물어서 그런지 임진강이 말라서 강 바닥이 훤히 들어나 보인다
우리 군초소와 마주한 북한땅의 모습
녹슨 임진강역이란 간판이 보인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언제 저 철길을 따라 북한땅을 달릴 수 있을지...
여기서 멈춰서야 하는곳 남북출입사무소
삼엄한 군인들의 경비초소
출입증이 있는 사람들만 저곳을
통과할 수 있는곳이다
차를 돌려서 이곳을 ㅃ져나오면서
언제 저곳을 통하여 북한땅을
달려볼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보면서 무거운 걸음으로 돌아왔다.
달리는 차 안에서 담은 철조망 사진이라서 흔들림이 심하다
높게쳐진 철조망 건너로 북한땅이 보이고 있다
높은 철조망이 칭칭 감긴 모습을 보면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
언제나 우리는 통일이 되어 저 철조망이 걷히게 될지
자유롭게 철조망을 넘나드는 철새들처럼
언제나 자유롭게 이곳을 오갈 수 있는 날이 올지
북한을 위해 기도하면서 통일 헌금을 하면서 우리는 통일을 준비하고 있다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날을 위해 오직 기도를 멈추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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