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란
우리 집 베란다엔 꽃들이 피고 지고 여름날의 지루함을
꽃으로 잊게 해주고 있다.
순백의 꽃잎과 고고하게 생긴 아름다운 꽃
거기에 은은한 향기까지 발하며 순백의 풍란이 피었다.
고고하게 생긴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모습에 푹 빠지게 하는 풍란
작년엔 한해 해거름을 하더니 올해 다시 꽃을 피웠다.
몇 포기 키우다 다 죽어버리고 화분 하나만 남았는데
그래도 이 무더운 여름 날 고운 순백의
꽃을 피우고 향기를 발해 아름다운 풍란의 꽃 향기 속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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