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치자
달콤한 향기의 순백의 꽃을 피우는 꽃치자 꽃이 피기 시작할 때쯤 남편이 다쳐 아름다운 꽃들과 눈맞춤 한번 하지 못했는데주인이 눈길을 주지 않아도 순백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 달콤한 향기로 베란다 가득 향기를 풍기고 있는 꽃치자
공작선인장
화려함의 극치인 공작선인장도 우리가 제주에 가기 전날부터 피기시작그 화려함의 극치인 아름다움도 하루가 지나면 스러져 버리니20송이 가까이 꽃망울이 맺혔었는데 제주에서 와보니 주인이 없는 베란다에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한 송이도 없이 저 벼렸다.
어느 날 꽃기린 화분에 물을 주다 보니 이상한 덩굴이
꽃기린의 가시나무를 감고 올라
자세히 보니 더덕이다.
급한 김에 옷걸이 철사를 펴서 지지대를
세워주었더니 더덕이 씨가
떨어져 흙에 섞여 왔나 싹이 나고
주인도 모르게 꽃망울을 맺고 이렇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1년 365일 꽃을 피워주는 꽃기린 분갈이 흙에
묻어온 더덕의 씨가 싹이 나서
더덕과 함께 共生 하고 있는 꽃기린이다
산호수도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고 있다
산호수는 해마다 꽃은 흐드러지게 피는데
벌이없으니 열매가 맺었다
가을에 빨갛게 익지도 못하고 떨어져 버린다.
친정아버지께서 만들어준 짚으로 만든 작은 바구니아버지는 내 곁에 안 계셔도 아버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작은 바구니 가득 마른 꽃을 담아놓고 바라보니 아버지가 더욱 보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지난 15일 금요일 재훈할아버지가 생각도 못한 사고로 허리뼈를 다쳐서 꼼 짝을 못하고 누워있네요. 몇년 전 연기 시댁의 부안 임씨들이 670년 동안 대대로 살아오던 땅이 세종시 종합청사가 들어오면서 중심지가 되어 정부에 강제수용되면서 그곳의 산소도 옮기게 되었고 충남 광덕으로 선산을 옮겼지만 남편이 조상님들을 그곳으로 옮기기 싫다고 지금의 조치원 근처 시부모님 산소 있는 곳으로 산소3기를 옮겼는데
이번에 또 그곳 땅에 아파트가 들어온다 하여 밭에 심은 주목의 보상문제 때문에 지난 금요일 내려갔다가 주목을 타고 올라가는 칡덩굴때문에 밭에 들어가 나무를 셀 수 가 없어 칡덩굴을 걷다가 더위를 피해 잠시 밭둑에 앉아서 쉬면서 목을 축이고 있는데 옆의 매실농장 주인이 철창 속에 가둬놓은 개에게 밥을 준다고 문을 여는 사이 송아지 만한 개가 뛰어나와 남편을 물려고 달려들어 개를 피하려고 옆에 있는 쇠파이프를 들어 개를 좇다가 뒤로 넘어지면서 허리뼈가 골절이 되어 집 근처 동네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으니
뼈가 골절되었다고 큰 병원으로 가보라 하여 집 근처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 가서다시 사진을 찍으니 뼈가 골절되었는데 환자가 많이 밀려 금방 MRI 도 찍을 수 없어 다음주 26일 로 잡혀 있고 외래는 7월4일로 잡혀있어서 그날 MRI 결과에 따라 시술을 할 수 도 있고 아님 지금 허리에 보호대를 차고 있는데 보호대를 찬 상태에서 2~3달은 누워있어야 된다고 하여 지금 꼼짝 못하고 침대에 누워서 고생하고 있는데 골절되어진 뼈가 척추아래로 밀리면 시술을 할 수도 있다고 하니 나이 들어 골절이 된 뼈도 빨리 붙지도 않을 테지만 시간이 걸려도 이상태로 뼈가 잘 굳어서 회복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상황이랍니다 생각나면 골절된 뼈가 속히 잘 붙을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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