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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

엄마와 함께한 꿈같은 겨울여행

by 밝은 미소 2018. 1. 19.

 

삼척 쏠비치노블리안

 

 

 

 

 

 

 

 

 

 

 

 

 

 

 

 

 

 

 

엄마와 함께 여행계획을 세워놓았는데 갑자기 전국이 한파로 영하15~17도를 오르내리면서 꽁꽁 얼어붙어 움직임도 불편한 엄마를 모시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잘하는 건지 아님 거동이 불편한 엄마를 우리 욕심으로 모시고 떠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 만약 모시고 여행을 떠났다가 감기라도 들면 어떻게 할건가매일 매일 걱정이 앞섰지만 어쩌면 엄마랑 떠나는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르고

 

 

막냇동생 부부가 28일 중남미로 떠나면 어쩌면 엄마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국을 한파로 몰아넣은 날씨에도 엄마를 모시고 여행을 떠났는데 너무 감사하게 강원도 삼척에 있는 동안 날씨가 봄날처럼 따스해서 거동이 불편한 엄마라서이곳 저곳은 다니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새천년바닷길을 달리고이곳 저곳에 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날이 따스하니 잠시 바닷가에 내려서 엄마를 모시고 사진도 찍고 할 수 있었네요.

 

 

자매들끼리 여기 저기 구경을 다니지는 못했지만 밀려 왔다 밀려가는 파도 치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호텔 거실에서 엄마랑 이야기 나누면서  23일을 보낸 시간은 아버지가 안 계셔서 너무 아쉬운 여행이었지만 엄마와 함께했던 시간은 꿈처럼 흘러가고 지금은 엄마가 우리 집에 계신데 동생부부가 28일 중남미로 돌아가면 엄마를 고향인 공주로 모셔다 드려야 하는데

 

 

아버지도 안 계신 집이 무엇이 그리 궁금한지 빨리 내려가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엄마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지내자고 하니 고향으로 가야 마음이 편하다고 고집을 부리시는데 혹시 감기가 걸릴까 걱정했던 엄마는 괜찮으시더니 막냇동생 부부가 따스한 데서 있다겨울을 보내서 그런지 감기가 폭 들어서 함께 있으니 엄마에게 감기가 옮아 기침을 하고 계신데 힘들이지 않고 쉽게 감기가 넘어가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삼척 새천년 해안도로에서

 

 

엄마가 두꺼운 점퍼를 벗을 정도로

날이 따스해서 가볍게

바닷가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엄마 하지만 날이 따스해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바닷가에 나가서 사진도 담았는데

딸들과 사위들이 함께 있으니 엄마 기분이 아주 좋으시네

 

 

 

 

 

엄마랑 함께

 

 

 

 

 

 

 

 

 

 

 

 

 

 

 

 

 

 

 

 

 

 

 

 

 

 

 

 

 

딸들과 사위들이 손을 들으니 엄마도 따라 손을 들고 좋아하시는 모습

 

 

 

 

 

네딸과 함께한 엄마 기분이 아주 좋으시네요

 

 

 

 

 

셋째사위 머리가 영.~~~

 

 

 

 

 

추암해변에서

 

 

 

 

 

셋째딸

 

 

 

 

 

막내동생부부

 

 

 

 

 

 

 

 

 

 

 

 

 

 

 

 

 

 

 

 

 

 

 

 

 

 

 

 

 

 

 

 

 

 

 

 

 

 

 

 

 

 

 

 

 

 

 

광장에서

 

 

 

 

 

 

 

 

 

 

 

 

 

 

 

 

 

 

 

 

 

 

 

 

 

 

 

 

 

 

 

 

 

 

 

 

하루는 비가 오고 하루는 구름떼가 수평선을 덮어 이번에도 일출은 꽝이네요

 

 

 

 

 

거실에 앉아서 엄마는 해가뜬 바닷가를 한없이 내다보고 계신다

 

 

 

 

 

 

 엄마가 주무신 침대에서 바라본 바닷가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이것이 너희들과 마지막 여행이 될거 같다하셔서

엄마 몰래 딸들 넷이서 눈물을 쏟으면서 바라보았던 바닷가이다

엄마와 함께했던 행복했던 이 순간을 우리는 순간 순간 떠올리면서 살것이다

 

 

 

 

 

새천년 해안도로에서 바라본 대명솔비치

 

 

 

 

 

 

 

 

 

 

 

첫째와 둘째딸

 

 

 

 

 

저녁 바닷가 산책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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