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눈이 온다는 소식에 소복이 쌓인 눈을 기대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살짝내린눈은 벌써 녹기 시작한다.
아침을 먹고 집 뒤 탄천에 나가보니 벌써 눈은 녹아버리고
안개만 자욱한 탄천에서 그래도 눈 쌓인 탄천 풍경을
담지 못했으니 어쩌면 이 눈이 겨울의
마지막 눈이 될 수 있어 지저분 하긴 하지만 눈이 녹아 내리는 탄천 풍경들을 담아보았다.
집에서 탄천나가는 길
살짝 내린 눈 눈이 녹기전 내 발자국부터 만들어 놓고
축축 늘어진 버드나무도 물이 올라
연둣빛인데 안개가 자욱하니 검게 나왔네
돌콩
강아지풀
갯버들
원앙새
물닭
사람도 무서워 하지 않고 낮에도 돌아다니고 있는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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