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탄천에도 내려앉고 있는 모습이다.
탄천가에 축축 늘어진 버들가지가 연둣빛이 완연하고 1월에
피기 시작하던 갯버들도 고운 솜털을 벗어 던지고
고운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아이들이
개울가에 나와서 장검여울에서 놀고 있는 모습 속에서 겨울잠을 깨는 모습이다.
겨울 동안 늘~ 탄천에서 노닐던 원앙이들이 일주일 전부터 보이질 않는다
내가 원앙이들을 카메라에 마지막으로 담은 날이 3월 2일이니
일주일이 지났는데 일주일 전부터 한 마리도 보이질 않는다
이제는 탄천에서 떠나간 모양이다.
이제 내년 겨울에나 고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남녘에서는 꽃 소식이 전해지는데 탄천에 피는 꽃들은 아직 보이질 않는다.
이제 꽃다지가 피기 시작하고 산자고도 이제 싹이
나오기 시작하니 머잖아 서 탄천에서도 봄 꽃들을 볼 수 있는 날이 곧 오겠지 싶다.
징검여울
탄천가에 축축 늘어진 버들가지가 연둣빛이 완연하다
원앙새
흰뺨검둥오리
꽃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후 괴어 있는물에 비친 풍경
갯버들도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
비오리
분당 서울대병원
사람들이 물고기와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니 사람만 있으면 먹을 것을 주는 줄 알고
오리며 물고기들이 사람이 있는 곳에 모여든다
어느새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새까맣게 모여 바글바글하다.
먹이를 주지 말라고 여기 저기 경고문을 써서 붙여 놨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사람들이 먹이를 주고 있다 하지 말라는 행동은 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고기들과 오리들이 다 먹지 못하는 먹이는 썩어서 물을 오염시키고 있는데도 자꾸주는 이유를 모르겠다.
갯버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부지런히 집단장을 하는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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