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해마다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는 이맘때가 되면 늘~
생각나는 동요 어린 시절 신나게 불러제꼈던
고향의 봄이 생각이 난다.
온 동네가 울굿불긋 복숭아꽃 살구꽃으로 덮이고
해가 서산에 기울기 시작하면 이집 저집에서
저녁연기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지는 햇살을 받아
곱게 물들었던 동네풍경이 그림 같았던 내 고향 공주.
봄날이면 친구들과 들과 산으로 다니면서
붉게 핀 진달래꽃을 따서 씻지도 않고 먹어도
맑은 공기 속에 걱정이 없던 그때 그 시절이 마냥 그리워진다.
어제 탄천에 나갔다가 탄천에 피어있는 진달래꽃을 보면서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의 얼굴이 연분홍 진달래꽃 속에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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