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용화해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7번 국도 아무리 여러 번 가도
질리지 않는 해안길이기에 지난번 삼척 쏠비치에서
시간을 보낸 후 딱히 갈 곳을 정하지 않았기에
다시 해안 길을 달리다 지난 8월말 잠시 들렸던
용화솔밭해변이 생각나서 다시 용화해변을 찾았다.
그때는 잠시 솔밭해변을 거닐다 나왔기에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들어갔더니 작은 다리 위에
올라 바라다 보이는 풍경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7번 국도는 해안 길을 달리다 보면 어떤
해안이던 아름답지만 지난 여름날 찾았던
조용하고 깨끗했던 갈남항과 이번 여행길에
마음을 빼앗긴 용화해변과 작은 장호항은 정말 아름다웠다.
용화해수욕장은 작지만 해상레일바이크가 있고 바로 옆의
장호항과 용화해변을 오가는 해상케이블카도 있었는데
작은 해변이었지만 해변의 바위들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해변에 놓인 이 작은 다리위에 올라 바라다 보이는 풍경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장호항과 용화해변을 오가는 해상케이블카
엄마 아빠 가족들은 가고 있는데 혼자서 뒤에 남아 아예 모래밭에서 놀고 있네
어린 3남매를 데리고 겨울 바다를 찾은 어느 젊은 부부의 모습
그 모습이 아름다워 한참을 그들이 바닷가를 거니는
모습을 우리 손자 손녀를 생각하면서
한참을 지켜보았는데
막내는 뒤에서 엄마 아빠가 멀어져가는데도
혼자서 모래위에서 잘도 놀고 있고 참 행복한 뒷모습이다.
2019년 12월 6일 삼척 용화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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