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설날아침에
이번 설날 아침은 세월이 참 빠름을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아침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큰아들이 결혼하여 며느리를 맞으면서
해마다 새해 설날아침에는 귀찮아도 14년 동안
한복을 곱게 갈아입고 아들며느리와
손자 손녀에게 세배를 받았는데 이제는 몸도 귀찮아서
새해 아침에는 한복을 생략하고 아들며느리 손자 손녀에게 세배를 받았다.
3년전만해도 귀여움이 보이던 손자 재훈이 녀석은 이제는
훌쩍 커서 어린 시절의 귀여운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커가는 모습이 대견해진다.
이제 손자녀석은 6학년이고 재아는 올 3월이면 학교에 간다.
재아도 3년 동안 입었던 한복이 올해는
작아진 모습을 보니 매년 훌쩍 커가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그러니 늙어가는 우린들 제자리에 있겠는가!
나이 들어 가면서 몸도 점점 아픈 곳이 많아지는 것이 당연하겠지 싶다,
커가는 손자 손녀를 보면 크는 아이들만큼 우리가 빨리 변하지 않는 것이 감사함이다.
2018년 설날아침에
2018년 설날아침에
2020년 설날아침에
2017년 설날아침에
2020년 설날아침에
2017년 설날아침에
2017년 3년전에는 이렇게 귀여웠는데
2020년 설날아침에
2018년 설날아침에
2018년 설날아침에
2018년 설날아침에
2019년 설날아침에
2020년 설날아침에 작은아빠랑
2020년 설날아침에
작년까지만해도 딱 맞았던 한복이 작아지고 많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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