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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

가을을 수반에 담아

by 밝은 미소 2020. 11. 17.

晩秋의 풍경들을 보여주던 깊어가던 가을도 이젠

멀어져 가고 주부들의 손길이 바쁜 계절이다.

요즘은 멀리 가지 않고 집 주변에서 晩秋를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

 

금방이라도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단풍들의
아름다움을 거실에서 즐기려 단풍잎을 주워서 수반에

담아 거실과 식탁에 올려놓고 오며 가며 밥을 먹으면서

차를 마시면서 수반의 단풍으로 눈요기를 하는 즐거움도 크다.

 

 

 

 

 

 

 

 

지난번에 노랗게 물들었던 단풍들이 모두 떨어지고

이젠 옆의 나무들이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

요즘 거실에 앉아서 창밖을 바라 보면서 晩秋를 즐기고 있다.

 

 

 

 

 

식탁에도 수반에  단풍들을 담아서

놔둔 단풍들이 나를 즐겁게 해 준다.

 

 

 

 

 

晩秋의 풍경들을 보여주던 깊어가던 가을도 이젠 멀어져 가고

주부들의 손길이 바쁜 계절이다.

晩秋를 즐기느라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다 보니 어느새
가을도 깊어 주부들의 손길이 바쁜 김장철인데

지난 토요일 큰며느리가 김장을 해가지고 아들이 배달을 왔다.ㅎ~

 

며느리가 김장을 담가주는 걸 먹는지도 어느덧 4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결혼하고 10년 동안 내가 김장을 담가서 며느리에게 주었더니

김장하는 것을 배워 이젠 어머니 김장 제가 담아 드릴게요라고

며느리가 말을 했는데 큰며느리가 10년이 지나면서

재훈 할아버지가 갑자기 수술을 하면서 며느리가 김장 담그는 것이

좀 빨라진 샘이 되었다.

며느리가 친정엄마에게 김장을 배워 김장을 담가오는데 입맛이

사돈집과 비슷하여 우리 입맛에도 맞는다.

 

힘든 배추김치는 며느리가 담아오고 손자 녀석이 할머니 동치미가

제일 맛있다고 말하니 동치미와 총각김치는 내가 담아서 나눠먹고 있다.

 

 

 

 

 

 

 

 

 

우리 집 화단 앞에  단풍나무가 지금 한창 절정인 모습이다.

 

 

 

 

 

우리 집 아파트 앞 소공원 가는 길에도

지금 단풍이 절정인 모습이다.

요즘은 그냥 거실에 앉아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창밖의 풍경들을 즐기는 것도 즐거움이다.

 

 

 

 

 

 

 

 

집 앞 소공원도 晩秋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 동네 한 바퀴만 돌아보아도 晩秋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끽할 수 있는 풍경이다.

 

 

 

 

 

비둘기가 날아가다 건드리니

우수수.~~ 단풍들이 비가

내리듯 떨어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2020년 11월 16일 거실과 집 앞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