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리
요즘은 멀리 여행도 떠날 수 없고 날이 따스해서 집 뒤 탄천에만
운동하러 나가는데 탄천엔 겨울철새들이 날아와서
놀고 있으니 심심하지 않게 저희들끼리 놀다 날아오르는
새들의 비상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시원해진다.
몸이 힘들어서 블로그에도 들어오지 못하고 지내다
날이 따스해 집 뒤 탄천에 나가니
벌써 갯버들이 다 피고 별꽃과 민들레 등이 활짝피고
쑥이 파릇파릇 올라오는 모습과 탄천가에
축축 늘어진 버들가지가 연둣빛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봄이 저만큼에서 급하게 달려오는 있음을 눈으로 느낄 수 있다.
물속을 바쁘게 오가면서 먹이 사냥하는 백로들의
모습에 가만히 물속을 들여다 보니
세상에나!
겨울날씨가 따스해서 그런가
언제 알에서 나왔는지 멸치보다 작은
고기들이 바글거리고 알에서 깬지
얼마 되지 않은 치어들이 바글바글 차거운 물속에는 벌써 봄이 속삭이고 있었다.
갯버들이 활짝 핀 모습
2020년 1월 16일 집뒤 탄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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