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현진해변의 스뭇개바위(옵바위)
화진포에서 속초까지 바닷가를 달렸다 예전에 한번씩 들려본 곳은
그냥 패스하고 마음이 끌려 들어가고 싶어지는 곳은 들어갔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돌아 나오고 조그만 해안가라도
마음에 들면 내려서 바위에 앉아서 밀려왔다
밀려가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갈매기와
친구도 되어보고 쓸쓸한 모래사장을 걸었던 겨울바다여행.
그냥 겨울바다를 달려보자 마음먹고 달려간 고성이기에 그렇게
작은 바닷가 마을들을 여기 저기 들려보았던 여행길.
생각보다 작고 예쁜 아기자기한 바닷가들을 만나본 겨울바다 여행길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물어보니 친절하게도 설명해도
찾지 못할 거라고 바닷가를 점검하러 나오셨던 아저씨들
돌아가는 길이라면서 가는 길에 가르쳐 준다고
따라오라 하셔서 식당까지 4km 정도를 달려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던 공무원 두분의 친절함에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공현진해변이다.
스뭇개바위(옵바위)
옵바위 전설
이 바닷가에 의좋은 오누이가 살다가 어느 날 고기잡이 나간 오빠가
돌아오지 않아 오빠를 기다리던 여동생이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고 지금은 이곳에 기둥처럼
솟아있는 바위가 두 개가 있지만 옛날에는
바위가 세 개가 있었는데
그런데 해일이 일어나 하나가 부러져 나갔다고 옛날에는
이곳에 물개들이 많이 서식하여 물개들이 올라오면
마치 옷을 입힌듯하다 하여 옷바위라고 불렀다 한다
옷바위라고 불렀는데 그것이 옵바위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이곳은 겨울엔 해가 바위 가운데로 솟아올라 일출로 이름이 난 곳이라 한다
내가 찍은 사진은 바위 바로 옆에서 찍어서 옆의 바위가 잘려
나왔는데 바위가 잘 보이는 곳에서 잡으면 바위가
아주 멋진 모습인데 재훈할아버지 아저씨들이 맛있는 식당을
가르쳐 준다고 좆아가자 하여 아쉽게도 옵바위롤 아름답게 찍지 못하고 잘려나 온 것이 아쉽다.
2020년 1월 15일 강원도 고성 공현진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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