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나가지 못하는 요즘 탄천에도 사람들이 북적이어서 거리를 두고 걷기 힘들어
집에서 5분이면 닿아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도 한참 동안 川을 따라 걷지 못하고
사람들이 적게 다니는 아파트 사잇길을 따라 사람이 적은 곳을 찾아
탄천 언덕에서 햇빛을 쬐면서 보냈던 시간들.
대신 사람이 적은 집 뒷산을 올라 걷다 오곤 하다 탄천의 새들도
궁금하고 축축 늘어진 버드나무 사이의 징검다리도
건너보고 싶고 개별꽃도 만날 겸 아침 일찍
사람이 적은 시간을 택해 나가서 川을 따라 걷다 보니
2월달만 해도 그렇게 많던 백로들과 오리들도 많이 줄었다.
탄천을 걷다 중대백로의 먹이 사냥하는 물속의 고기를 잡는 모습을 한참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집 가까운 근처에서 갖가지 새와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것도 카메라 하나만 둘러메고 나가면
몇 시간을 놀다 올 수 있는 나의 놀이터가 되어주는 탄천이 있음을 다시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2020년 4월 9일 집뒤 탄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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