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씨버선길 소개
사뿐 사뿐 빠져드는 4色매력.
우리나라 대표 정정지역인 청송,영양,봉화,영월 4개군이 모여 만든
4色매력 외씨버선길입니다.
이 4色길이 합쳐지면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과
같다하여 외씨버선길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외씨버선길을 걷다 보면 문득 만나게 되는 또 하나의 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느릿느릿 쉬어가는 길에서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마음속 그리운 이들에게 몇자
적어 내 마음을 실어 보내는 것도 괜찮습니다.
고택에서 하룻밤을 묵을 때는 그 옛날 우리 부모님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적어보는
것 또한 좋습니다. 자연치유의 길을 걷다가 이름 모를 들꽃을 만나게 되면 이름을
지어주며 친구가 되어봅니다.
이렇게 이 길이 끝날 즈음에는 외씨버선길은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지난 7월 3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정선 오지여행을 하고 저녁때 울진 죽변항으로 가서
그곳에서 새벽일출을 보기 위해 바닷가에서 1박을 하고 수평선의 떼구름 때문에 새벽
일출을 보지 못하고 흐릿한 날씨 속에 간간히 비까지 뿌리는 날씨 속에 그래도 해안가를
달리면서 밀려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즐기면서 해안 길을 달리다 바닷가 묘한
바위들에 앉아서 놀고 있는 갈매기들과 잠시 친구도 되어보고 그렇게 해안 길을 달려
집으로 오기 위해 다시 경북 영양과 봉화의 오지길 을 지도에서 찾아 골라서 들어섰는데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좁은 흙 길을 들어가서 지나다 보니 길이 좁아 반대쪽에서 오는
차를 피하려면 후진을 하여 좀 넓은 곳을 찾아 그렇게 간신히 좁을 길을 빠져 나오는데
완전 태곳적 원시림을 떠올릴 만큼 아름다운 숲이 빽빽한 길에 마음을 빼앗겨 걷는 속도
만큼으로 차에서 풍경들을 즐기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길이 봉화에서 영양의
외씨버선길인 것을 알았다.
아름다운 그런 길 차 때문에 걷지는 못하고 그냥 느릿느릿 걷는 속도로 차를 타고
구경하면서 나온 길에 온통 마음을 빼앗긴 길이다.
외씨버선길이 13코스까지 있는데 우리가 찾아 간 길은 7코스길인 것이다.
집에 오는 시간 때문에 더 이상 구경을 못하고 그냥 아쉽게 올라온 길이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가을 단풍이 물들 때 그곳 외씨버선길을 걸으면서 힐링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인 거 같아
오는 가을엔 꼭 한번 온 산이 붉게 물들은 그 아름다운 길을 자박자박 걷고 싶은 다시 가고 싶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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