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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푸르름이 넘실대는 보리밭

by 밝은 미소 2021. 5. 1.

 

 

 

 

 

 

메타세쿼이아 길이 아름답다.

아직 나무가 자라지 않아

휑한 모습이긴 하지만

 

이 나무들이 좀 더 자라면

들판 한가운데 호젓하게 걸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길이 될 것 같다.

 

 

 

 

 

 

 

 

 

 

 

 

 

 

 

벼룩나물

유년시절 친정엄마가 이른 봄 나는 이 나물을

뜯어 어린 순이라 삶지 않고 생으로

초고추장에 새콤 달콤하게 나물로 무쳐서

주었던 나물 보리밭가에 밭을 이루고 무리 지어

하얗게 피어있는 작은 꽃이 안개꽃처럼 아름답다.

 

 

 

 

 

 

 

 

지난 4월 26일 강원도 강릉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떠나서

강릉에 도착하니 9時가 조금 넘었다.

꼭 어디를 간다고 목적지를 정하고 떠난 여행이

아니라서 강릉에 도착하여 선교장을 못 미쳐 보니

가을에 코스모스가 있던 자리에 파랗게 보리가

심어져 있었지만 키가 자라지 못해 땅에 붙어

볼품이 없는 모습이다.

 

재훈 할아버지는 차에 있고 보리밭 가운데 멀리

메타세쿼이아 길이 보여 혼자서 그곳에 가보니

메타세쿼이아 길 넘어엔 보리밭이 있는데 꽤

보리들이 큰 키로 자라서 바람 따라 춤을 추고

있고 멀리 큰 저수지가 보인다.

저수지까지는 멀어 메타세쿼이아 길을 잠깐

걷다 보니 아침 일찍이라서 사람도 없고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만 간간히 보여 마음 놓고 사진을 담을 수가 있었다.

 

 

 

2021년 4월 26일 강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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