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장미
중국 원산의 낙엽활엽 덩굴나무로 관상용으로 흔히 심어 기른다.
줄기는 길이 5m에 달하고 전체에 밑을 향하는 가시가 드문드문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작은 잎 5-7개가 모인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난형 또는 도란형으로 양끝이 좁아지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겹꽃으로 6-7월에 흔히 붉은색으로 피는데 품종에 따라
색이 다양하다.
중국에 야생하는 것을 원예화 시킨 것으로 관상용으로 널리 식재한다.
오월은 장미의 계절 요즘은 장미도 수십 가지의 화려한 색들이
현란하게 눈길을 끄는데 멀리 가지 않고 아파트 근처에 피어
있는 장미를 담으려니 덩굴장미만 보인다.
정신없이 피고 지는 순백의 꽃들에 눈길을 주다가 보니
어느 날 담장을 타고 금방이라도 붉은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던 아름답던 장미꽃도 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5월 28일 아침부터 비가 내려 오후에 비가 그쳤기에
카메라를 들고 아파트 담장에 핀 아직 남아있는 장미꽃의
빗방울 맺힌 것을 담아볼까 싶어 나가 보니 불어오는
바람에 빗방울은 벌써 다 말라버리고 빗방울이 예쁘게
방울방울 맺힌 꽃을 찾으니 눈에 보이질 않는다.
우산을 받쳐 들고 나와서 담았어야 하는데 늦어서 꽃이 지고 있는데
빗방울까지 바람에 말라버려 지는 꽃 속에서 좀 싱싱한 꽃들을 찾아 담아왔다.
며칠 전만 해도 꽃송이가 뉘엿뉘엿 지는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빛을 발하더니 산에 가면서 카메라를
갖고 나가지 않아 담아오질 못했는데 며칠 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간 날 집에 오다 담장에 있는 꽃을
보니 벌써 예쁜 모습은 다 사라지고 꽃송이가 축 늘어져 버렸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