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우리 집 아파트 화단에 곱게 피었던 꽃
아파트 입구 4월 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풍경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길의 벚꽃 풍경들
내가 사는 아파트 화단에 4월 21일 절정으로 피어있던 꽃
수호초
5월 2일보니 화려했던 꽃이 꽃밭에 떨어져 있는 모습
아파트 화단에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풍경들
한련화
아파트 주변이 온통 꽃으로 채워져 있다
골담초
유년시절 엄마는 이 꽃을 따서 떡도 만들어 주셨었다.
박태기나무
매발톱
집 베란다에서 기르던 명자나무가 키가 너무 커서
아파트 화단에 옮겨 심었더니 해마다 곱게 꽃을 피운다.
5월 10일 피어있던 작약
아파트 화단에 피어있던 긴병풀꽃
고향의 엄마 집 꽃밭에 심어져 있던 금낭화를
한 포기 뽑아다 우리 집 아파트 화단에 심었더니
해마다 피어 복주머니 닮아 있는 이
금낭화를 볼 때마다 엄마가 생각나게 하는 꽃이다.
유년시절 장남감이 흔하지 않던 시절엔
감꽃이 피었다 떨어지면 주워서 실에
꿰어서 목걸이를 만들어 목어 걸면서
즐거운 놀이가 되어주었던 추억의 감꽃이다.
아파트 담장에 피어 환하게 웃어주던 덩굴장미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올해로 내가 살아온 지 벌써 26년이 되었다.
내가 입주하고 일 년 있다 이곳으로 이사를 왔으니 아파트가
지어진지 올해로 벌써 27년이 된 아파트라서 우리 아파트는
나무가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고 단지 내 화단도 잘 가꾸어져
벚꽃이 피는 봄부터 계속 갖가지 꽃을 볼 수 있어 좋다.
내가 사는 아파트 동이 다른 동보다 유난히 꽃이 많은 이유는
내가 이곳에 이사를 왔더니 강남 역삼동 내가 살던 아파트
아랫동네 주택에 사시던 분이 1층에 살았는데 그분은 그 단독을
헐고 건물을 지으면서 정원에 있던 나무들을 이곳 아파트로 옮겨
심어놓아 유난히 아름다운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데다가
나도 꽃을 좋아하여 베란다에서 꽃을 기르다 꽃나무가 키가 크니
감당이 안되어 철쭉도 2그루 명자나무 1그루와 피라칸사스
분재를 선물 받아 철사로 잡아매 놓은 가지가 안쓰러워 분재의 철사를
다 잘라버리고 마음대로 길렀더니 25년을 기르다 감당이 안되어서
아파트 화단에 심어서 몇 년을 잘 자라면서 빨갛게 열매가 익으면
겨우내 새들이 날아와서 열매를 따먹느라 새소리가 5층인 우리 집까지
들려오더니 어느 핸가 몹시 추운 겨울 날씨 때문에 죽어버려 너무
아쉬웠지만 그 아주머니와 내가 옮겨 심었던 나무들이 지금은
아름드리로 자라서 유독 화단에 꽃이 많아 계절을 바꿔가면서 피는
꽃들을 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눈이 즐겁다.
이사올때는 이곳에서 몇 년만 살다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를 간다고
생각하고 와서 살았는데 몇년을 살다 보니 대학병원도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집에서 5분만 나가면 용인에서 서울 잠실
한강까지 흐르는 탄천이 흘러서 사계절 언제나 나가면 새들이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귀한 야생화는 아니라도 흔하디 흔한
들꽃들을 만날 수 있으니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고 집 뒷산도 탄천을
끼고 있어 두시간이면 산에 올라갔다 올 수 있는 거리다 보니 이젠
정이들고 나이가 들다 보니 자꾸만 병원 가는 일이 잦아져서 아예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간다고 생각했던 생각을 바꿔 이 아파트에서 노년을 보내려고 한다.
유년시절 고향집 울타리에 심어져 있어
우리의 좋은 간식거리가 되어주었던
앵두나무가 집 앞 화단에 한그루가
있는데 주렁주렁 열려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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