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있는 운주산성은 세종시 전동면 3개
마을과 전의면 2개 마을에 위치한 대단히 큰
산성으로 길이가 3.098m인 외성과 543m인 내성이 있다.
운주산성 초입에 있는 고산사
계곡에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이렇게 물레방아가 돌아간다
조록싸리도 활짝 피어있고
성 옆에 접골목열매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접골목은 뼈를 단단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뼈에 금이가고 부러졌을 때 삐었을 때 혹은
타박상에도 좋다고 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체내의 독을
풀어주며 각종 염증에도 좋다고 한다.
골절과 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골다공증,
신경쇠약, 방광기능을 도와주고 신장염 완화,
갑상선 결절,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정말 좋은 열매네.ㅋ~
나무가 우거져 왼쪽의 재훈 할아버지
고향 마을은 보이질 않고 학창 시절
학교에서 꽤 먼 거리인데
이곳까지 걸어서 소풍을 왔었다고 한다.
차로 성 입구까지 들어갈 수 있어서 성 입구에 차를 주차해 놓았다
내려오는데 먼 곳에 노란 짐승이 보여 처음에는 고라니인 줄 알고
고라니는 사람만 보면 쏜살같이 도망을 가서 한 번도 사진을
담아본 적이 없는데 차에서 내려 줌을 해서 찍는데도 도망을
안 가서 이상하다 하고 내려서 다가가는데도 도망을 안 가고
힐끔힐끔 내가 있는 곳을 바라보면서 무언가 땅바닥에서 주워
먹는 것은 고라니가 아닌 꽃사슴 이였다.
다가가서 사진을 찍는데도 꼼짝을 하지 않고 연신 바닥에서
무엇인가 주워 먹고 있어 보니 버찌가 익어 땅에 떨어진 것을
먹고 있으면서 사람이 가까이 가도 도망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한참을 그렇게 기다려도 갈 생각을 하지 않아서 우리가 갈길이
바쁘니 내려서 쫓는대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아니! 먹는 게 뭐라고 이렇게 차와 사람이 바로 옆에 가까이 다가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먹고 있나 할 수 없어 바짝 다가가서 쫓으니 겨우 길옆
풀숲으로 몇 발자국 옮기더니 쳐다보면서 땅바닥에 있는 것을 먹어야 겠다는 듯한 표정이다.ㅎ~
지난 17일 날 공주 친정에 엄마한테 가면서
세종시에 있는 시부모님 산소를 들려서
고향에서 볼일이 있어 일을 보고
재훈 할아버지 고향에 있는 운주산성에
올라갔다 내려와서 친정집으로 가서
아버지 산소에 들렸다 엄마를 뵙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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