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아름답게 장식했던 구절초
가을 바람에 실려온 그윽한 향기 발하던
순백의 너의 그 향기가 저물어 가는
晩秋의 계절에 못내 그리운 것은 그
은은하여 내 마음을 끄는 향기때문일거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초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올해는 해국을
만나러 바닷가로 달려가지 못하고
어쩌다 해국도 그냥 스러져 버린 후
집에서 가까운 어느 사찰에서 구절초
만나서 해국의 보고픔까지 얹어
아쉬움을 달래며 엄마의 향기처럼 늘~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그리움의 꽃으로
그렇게 이별을 하며 그 향기를 가슴에 간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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