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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베란다의 꽃들

베란다의 꽃

by 밝은 미소 2024. 5. 7.

베란다의 군자란꽃

 

 

 

 

 

 

 

 

 

 

 

 

동양蘭이 베란다에서 한해도 거르지 않고

10년이 넘게 해마다 이렇게 꽃대를 올려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면서 피는데

 

올해는 2월 24일 동생집에서 와서 

내가 베란다 청소를 하다가 잘못해

꽃대를 올리고 10여 송이의 꽃망울을

맺고 있는 꽃대를 꺾어버려서 올해는

향기로운蘭의 향기도 즐기지 못하고

아까워서 꺾인 꽃대를 꽂아놓았던 모습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워

향기를 발하는 蘭인데 너무 아쉽다.

 

 

 

 

 

 

 

 

 

 

 

 

 

 

 

 

 

 

 

 

 

 

 

 

 

 

 

 

 

 

긴기아蘭

 

 

 

올해는 긴기아蘭도 한화분은

꽃을 피우지 않았다.

향기가 너무 좋아서 

질 때까지 향기를 발하는 꽃이다.

 

 

 

 

 

 

 

 

 

부활절꽃이라고 부르는 게발선인장이 

올해는 늦게 피어서 이제 피고 있다.

 

 

 

 

 

 

꽃기린

1년 12달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꽃을 피우는 꽃기린 그런데

향기가 없어 너무 아쉬운 꽃이다.

 

 

 

올해엔 베란다에 꽃들이 휑한 모습이다.

해마다 주황빛꽃을 아름답게 피워서

오랫동안 눈을 즐겁게 해 주던

군자란도 올해는 적게 피우고

몇 년 동안 아름답게 꽃을 피워주던

루비앤네크리스도 작년여름에

날이 너무 더워서 화분 가득하던

꽃들이 다 녹아버려 하나도 없이 죽었고.

 

2월이면 고운 꽃을 피워주던 20년 가까이

기르던 동백나무도 작년에 집 앞 화단으로

옮겨 심고 내가 3개월 동안 동생집에서

지내다 왔더니 신경 써주면서

사랑의 눈길을 주던 주인 손길이 닿지 않아

꽃들이 많이 죽어버리고 올해는

몇 가지 꽃이 없어서 오랫동안 베란다를 환하게

밝혀주던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없어져 쓸쓸하다.

 

 

 

2024년 4월 10일 베란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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