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를 걷는 동안 바다에는 여객선이
계속 오고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 여객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
해안선을 따라 풍경을 보는 것도 아름답겠다 싶다.
해안길에서 보이지 않는 바위들이 더 아름답게 보일 듯...
큰꽃으아리
이번에 해안가를 걸으면서 다른 종류의
야생화들도 많이 만나 반디지치도
분홍, 보랏빛, 파랑꽃을 만나고
해안가 보리수나무에 호랑나비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찍고 여러
종류의 야생화들을 담아와서
해안에서 만난 야생화들을 따로
올리려고 정리를 다 해놓았는데
내가 실수를 하여 삭제를 해서 너무 아쉽다.
농바위
금방이라도 바위에 얹혀 있는 바위들이 우르르
바다로 떨어질 것만 같은 농바위를
바라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느끼게 된다.
저렇게 바위에 얹혀있는 저 바위들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울까 싶어 금방이라도
바다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얼마나 많은 세월을 안고 저렇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묵묵하게 버텨온 세월이 저 바위의
무게만큼이나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4박 5일 부산을 여행을 하면서 이틀째 되는 날에
이기대에서 오륙도까지의 해안도로를
걸으면서 만났던 풍경들은 정말 아름답다는
말로도 표현이 어려울 만큼의 마주치는
풍경들에게 마음을 다 빼앗겼던 순간들이었다.
물론 해안도로가 너무나 험하고 힘들어서
산길을 택해서 산길을 걸을 때도 있었지만
산길을 걸으면서 나뭇가지들 사이로
들어오는 풍경들은 그 풍경대로 또 아름다웠다.
이 해안길을 걸으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은 남파랑길을
반드시 걸어봐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돌아온 여행길이었다.
해안선을 걷는 동안 지천으로 피어있는 산괴불주머니
2024년 4월 24일 이기대~오륙도 해안도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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