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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

부산 범어사 (2)

by 밝은 미소 2024. 5. 18.

부산 (범어사)

 

부산 금정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천 년 고찰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년) 의상 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이 산의 꼭대기에 가뭄이

와도 마르지 않는, 금빛을 띤 우물이 있는데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가 그 물 안에서 놀았다고 한다.

 

이에 산 이름을 '금빛 우물'이라는 뜻의 금정산(金井山)으로 짓고

그곳에 사찰을 세워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라는

뜻의 범어사(梵魚寺)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범어사는 창건 이후 임진왜란과 화재 등으로 소실되기도 하였지만

몇 차례의 개수 및 중수를 거듭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로 꼽힌다.

절은 백 년 노송들에 둘러싸여 있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오랜 역사와 함께 수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고 삼층 석탑,

대웅전, 조계문 등 많은 문화재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제 강점기 때는 만해 한용운이 범어사에서 공부하던 학생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쓸 태극기를 범어사 암자에서 만들기도 했다.

 

 

 



 

 

 

 

 

 

 

 

 

 

금창초

 

 

 



 

 

 

 

 

 

 

 

 

 

철쭉

 

 

 

 

 

 

 

 

 

 

 



 

 

 

 

 

 

 

 

 

 

 

 

 

 

 

 

 

 

 

 

 

 

 

 

 

 



 

 

 

 

 

 

 

 

 

 



 

 

 

삼층 석탑 -보물 제250호-

 

통일 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3층 석탑으로 탑의 응급

받침이나 기단에 새겨진 코끼리 눈 모양의 조각

등으로 보아 9세기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단이나 탑신의 면석에 조각이 장식되는 

신라 하대 석탑의 특색을 보여 준다.

이 탑은 제일 아래쪽에 한단의 석재를 첨가하고, 그 위에

탑의 몸체를 세웠기 때문에 우뚝 솟아 보이며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석등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 문화재 제16호-

 

신라의 의상 대사가 문무왕 18년(678년)에 조성한

것이라고 전해지나 양식상으로 볼 때는

9세기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통일 신라 시대 석등의 전형적이고 기본적인

양식에 속하는 이 석등은 원래는 미륵전 앞에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게 되었다

 

 

   

    대웅전   - 보물 제434호-

범어사의 중심 건물로 본존불인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의 삼존을 모시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은 광해군 6년(1614년)에 묘 전 화상이

건립한 것이며 숙종 39년(1713년)에 다시 건축하였다.

정면 3칸, 측면 3칸, 공포는 다포 양식이며 처마는 겹처마이고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조선 중기 목조 건물의 좋은 표본이 되고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지정이 된 곳이라고 한다.

 

 

 

 

 

 

 



 

 

 

 

 

 

 

 

 

 

 

 

 

 



 

 

 

 

 

 

 

 

 

 

 

 

 

 

 

 

 

 

 

 

 

 

 

 

 

 



 

 

 

 

 

 

 

 

 

 



 

 



 

 

 

 

 

 

 

 

부산에 간지 이틀 되던 날 동백섬에서 이기대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데 택시기사분에게 부산의 가볼 만한 곳을 추천을

해달라고 하니 연세 드신 분들에게는 힐링의 장소로

조용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범어사를 추천해드린다고 한다.

 

숲속의 풍광도 아름답고 가을날 곱게 단풍든 풍경보다는

 덜 아름답겠지만 범어사를 적극 추천드린다고 해서

호텔이 해운대 바닷가 쪽에 있어서 부산도 전철이

잘 되어 있어 아침 일찍 전철을 타고 범어사를 찾았다.

 

종교는 다르지만 조용하고 한적하며 조용한 곳에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를 좋아하여서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아침을

이용해서 범어사를 찾았는데 사찰입구부터 졸졸 흐르는

계곡물소리와 새소리가 마음을 설레게 해 준다.

울창한 숲들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4월의 한적한

숲 속의 범어사는 이른 아침이라서 사람들도 없고 너무나

조용하여 한 바퀴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

녹색의 숲이 우거진 봄풍경도 아름답지만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날 찾으면 참 아름답겠다 생각하면서 돌아본 범어사의 풍경이었다.

 

 

 

2024년 4월 27일 부산 범어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