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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풍경사진

대롱대롱 거미줄에 옥구슬이

by 밝은 미소 2024. 7. 23.

 

 

 

 

 

구슬비/권오순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고이고이 오색실에 꿰어서

달빛새는 창문가에 두라고

포슬포슬 구슬비는 종일

예쁜 구슬 맺히면서 솔솔솔

 

구슬비를 지은 시인 권오순 씨는 황해도

해주출생으로 (1919~1995)으로

1933년 어린이 5호(하늘과 바다호) 입선

제천 백운성당 오두막에서 거주(1979~1989)

했으며 동시집 구슬비(1983), 가을 호수길(1990) 등이다.

 

 

 

 

 

권오순 씨의 시비는 충북제천 의림지

치유의 숲길에 있다고 한다.

이 동요가 생각이 나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 이분의 詩碑가 있어서 모셔왔다.

 

비가 오고 나면 거미줄에 빗방울이

맺혀 맑은 영롱한 구슬의

 모습을 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대롱대롱 거미줄에 옥구슬 요 동요가 생각이 난다.

 

 

 



 

 

 

 

 

 



 

 

 

 

 

 



 

 

 

 

 

 



 

 



 

 



 

 



 

 

 

 

 

 




 



 

 



 

 



 

 



 

 

 



 

 

 

 

 

 

 

 

 

 

 

 

 



 

 

 

 

지난 7월 8일 친정집에 엄마를 뵈러 갔다가

도시에서는 거미줄도 만나기 힘들어

혹시 거미줄에 주렁주렁 맑은 구슬처럼

빗방울이 맺힌 거미줄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기대를 가지고 집뒤 친정 

뒷밭으로 올라가 봤더니 세상에나!~

 

밭둑에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데 

그곳에 크고 작은 수많은

거미줄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게 웬일이야 하고 빗방울이 맺혀있는

거미줄을 찍으려고 보니 아뿔싸!~

 

소나무 높은 곳에 아님 중간에 많은 거미줄이

있어서 빗방울은 대롱대롱 맺혀 있는데

문제는 내 망원렌즈가 그 거미줄을 줌을 해서

담기에는 너무나 짧다는 게 문제였다.

그래도 열심히 담아서 가지고 와서 보니 역시나

대롱대롱 매달린 자연의 선물인 구슬이 너무나 작게 나와서 아쉽다.

 

 

 



 

 

 

 

 

 

2024년 7월 9일 친정집 밭둑에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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