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을 구름사이로 볼 수 있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초저녁에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서 오늘은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가 없겠구나
싶어 그뒤로 창밖을 살펴보지 않다가
저녁에 잠자리에 누우려 창문을
점검하다 보니 구름 속에 갇혀 있던
보름달이 휘엉청 밝게 어두운 밤을 밝히고 있다.
밝게 비추는 보름달을 보니 보름달 옆엔
구름이 둥둥 구름속에 달이 갇힐까 봐
얼른 카메라를 찾아서 베란다로 나가
모기장을 열고 구름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달을 잽싸게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내방으로 들어와서 침대에 누워
창밖을 보니 휘엉청 한가위 보름달이
내방을 환하게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이라
내방을 내려다 보는 휘영청 밝은 달을 보면서
온 식구 건강하게 저 밝은 달처럼 항상 밝고
둥글게 둥글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길 기도드렸다.
한가위 보름달 11시 7분에 담은사진이다
2024년 9월 17일 밤 11時 7分 아파트 베란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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