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동산을 오르면서 만난 풍경들이 정겹다
유년시절 고향에서 만났던 목화밭과
내가 교정 앞에서 친구들과 찍은
빛바랜 흑백사진의 코스모스의 모습도
울 엄마가 가장 좋아하시던 백일홍도
그곳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고향에서
뒹굴면서 꽃들 속에서 살았던 유년시절이 그리웠던 순간들.
2024년 10월 17일 괴산 구절초 동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