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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

아들 며느리와 함께한 오붓한 저녁시간

by 밝은 미소 2006. 10. 1.

 

 

지난번 아들 며느리와의 저녁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했는데

오늘은 아들이 연구소의  바쁜일이 대충 끝났다구

저녁을 함께 먹을수 있다구 연락이 와서 음식점에

저녁 7시에 예약을하고 아들 며느리와 식사를 함께 하였다.

 

아들만 있는 우리집에 며느리가 들어오니 정말

분위기가 달라졌고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하더니 울 남편 며느리에 대한 사랑은 못말린다.

며느리가 자주 전화를 하니 예뻐서 어쩔줄 모르고...

 

나와 함께 외식을 하다가 음식이 맛있으면 언제나

뒤에 나오는 말은 며느리 데리고 오자는 말

산에 등산을 가서도 산이 아름다우면 며느리

데리고한번 더 오자는말 세상에 자기 혼자만 며느리를 보았는가....

 

남편과 난 아이를 썩 좋아하지 않는데 이제는 은근히  아기를

기다리는 눈치 아들이 식사하고 분위기 있는 찻집에 가서

차 마시고 가자고 하였는데 내가  음식 욕심 땜시 너무

과식을 하는 바람에 넘 배가불러 오늘은 그냥 가자고

하여 분위기 있는 곳엔 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직행~~~~

먹는것 넘 좋아하는지라 먹을땐 적당히가 안되고 음식점

나오면서는 언제나 후회하곤한다.

집에 와서 편안하게 쉰다음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이야기가 되어

단풍이 뚝뚝 떨어져 누울때 아들 며느리의 스케줄에 맞추어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아~~~ 이렇게 좋기만 한데 고부간 갈등이란 말이 왜 생겼을까?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 일까?

 

요즘 며느리들은  시어머니 오는것 부담스러워 한다는 말에

들은 말은 있어 김치며 모든 음식은 며느리나 아들이

원할때 저희들이 달라고 하면 우리집에 와서 가져간다.

될수 있는데로 부담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며느리와 나 사이엔 고부간 갈등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지금처럼 언제까지 좋은 관계가 지속되길

바라며 언제까지나 아름다운 관계가 유지되길...

그러나 이런 좋은 관계가 되려면 내가 먼저 품고 기도하면서

다가가야 되겠지 사랑한다 숙원아~~~너를 우리집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면서...

 

                   2006년  9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