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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32

남도 여행 길위의 풍경들 이번 가을 남도여행의 서곡이었나 지난 10월 26~28일까지 2박 3일 남도여행을 계획하고 떠난 여행.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가야 하는 여행을 코로나로 포기하고 코로나로 봄부터 잡았다 포기하고 여름에 잡았다 또 포기 겨우 가을에 여행을 떠났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하던가 벼르던 창녕 우포늪의 사진부터 짙은 안개로 삐끗하더니 남도 여행을 하는 동안 내내 해무가 심해서 눈 앞의 바다 풍경도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코로나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피해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의 길을 찾아 떠난 여행이었는데 아름다운 길을 제대로 볼 수가 없고 아름다운 남도의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아오질 못해 너무 아쉬운 여행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여행을 떠났지만 이번처럼 날이 최악의 여행은 없었기에 너무 아쉬운 남.. 2020. 11. 21.
여행하다 만난 길위의 풍경들 노랗게 익어가는 들녘의 논들 담배꽃 유년시절 고향에서 봤던 담배꽃을 정말 오랜만에 이번 안동 여행길에서 만났다 안동 들녘에서 만난 사과밭의 사과들이 빨갛게 익어가고 있는 풍경 논둑 옆으로 졸졸 흐르는 개울가에 피어있던 물봉선 도산서원으로 들어가면서 만난 안동호 안동의 도산서원 도산서원의 400년이 넘은 왕버들. 쥐꼬리망초 청량산에서 만난 풍경 가우라 경북 봉화에서 만난 풍경 개쑥부쟁이 탱글탱글 영글어 가고 있는 수수 삼척으로 가다 만난 풍경들 마타리 패랭이꽃 삼척에서 만난 풍경 지난 9월 중순경 경북 안동과 봉화지역 그리고 삼척을 여행하면서 만난 풍경들 여름의 긴~ 장마와 두 번의 태풍을 겪으면서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의 상처는 깊었지만 그 속에서도 잘 견디어 낸 농작물들은 가을 햇살을 받으면서 탱글탱글.. 2020. 10. 2.
베란다 꽃들과 아파트 벚꽃풍경들 4월 9일 어제 모습 물만 주는데도 행운목이 너무 잘 큰다 작년 봄에 천장에 닿아 반을 잘라서 화분에 꽂아둔 행운목이 다시 천장에 닿아서 어제 다시 반을 잘라서 화분 하나에 꽂아놓았다. 꽃을 피운 지 몇 년이 되었는데 꽃은 피우지 않고 키만 크고 있는 행운목. 蘭향기가 그윽하다 하루를 베란다의 蘭 향기를 맡으면서 시작 벚꽃이 만개한 요즘 우리 아파트에도 온통 벚꽃이 만개하여 바람이 불 때마다 꽃 비처럼 바람에 휘날린다 벚나무가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벚꽃을 일부러 보러 가지 않아도 좋을 만큼 아름답다. 베란다엔 한달 이 넘게 피고 지는 동백도 올해는 유난히 꽃이 많이 피어 아직도 피어 있고 긴기아蘭도 피어 베란다에 蘭 향기가 그윽하고 거실 창 너머로 는 목련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풍경을 거실에서 바라볼 .. 2020. 4. 10.
집뒤 탄천의 산수유 집뒤 탄천의 산수유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사잇길과 공원 집 뒤 탄천에도 산수유가 꽤 많이 핀다. 물론 풍경과 함께 담을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3월 초부터 피기 시작했던 산수유가 이제는 서서히 그 꽃 빛이 퇴색되어 가고 있고 그 자리에 노오란 개나리들이 만개하.. 2020. 3. 24.
설날아침 우리집 이야기 설날 아침에 며칠 전부터 며느리들의 반란이라면서 며느리들이 시부모님께 며느리 사표를 냈다는 뉴스가 더 크게 마음으로 다가온다 몇 해 전부터 들어오던 이야기지만 올해 더 크게 마음에 자리하는 것은 아마도 요즘 내 몸이 예전과 같지 않게 병원을 출입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나이 들면서 몸과 마음이 약해진 탓일게다. 내 자리가 며느리에서 시어머니로 자리 바꿈이 되었지만 왠지 시어머니 입장보다는 며느리 입장에 더 크게 마음이 가는 것은 내가 시어머니로 살아온 시간보다는 종갓집 맏며느리로 살아온 시간이 훨씬 긴~ 세월이었기 때문이리라. 결혼 전 한번도 제사 음식을 해 본적이 없던 내가 결혼과 동시에 종갓집 7남매의 맏며느리 자리는 너무 힘겨운 자리였다. 친정아버지께서 4형제의 둘째이셨기 때문에 어린 시절 명절에 큰댁.. 2019.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