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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꽃사진

석류꽃도 아름답게 피고.

by 밝은 미소 2007. 6. 11.

 

 

 

 

 

 


 

우리 집 앞 화단에

아주 큰 석류나무와 자두 나무가 있다.

 

이곳으로 이사 와서 살아온 지도

 벌써 13년이 되었으니

이사올 때 어렸던 나무들이 지금은

 모두 하늘을 가리우는 덩치 큰 나무들로 자라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그렇게 나무 가지가 무겁도록

 매달리어 반상회 날 동네 잔치를 했던

 자두와 빨갛고 소담하게 익어서

 

 

 가을이면 속살이 맑게 보이던 석류나무가

시들면서 죽어가서

 

작년에 관리실에서

 나무를 바짝 자르더니

 올해엔 자른 곳에서 새싹이 나와

 이렇게 예쁘게 몇 송이의 꽃이 피어나 있었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서늘한 늦가을이 찾아오면

    저 곳에도 요런 탐스런 석류가 익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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