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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설악산과 구룡령의 단풍)

by 밝은 미소 2007. 10. 30.

 

권금성 

 

 

 

        시부모님이 안 계시니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설악산엘 다녀왔다.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시고(83,78) 다리가 불편하셔서

        걷는 것은 못하고 차로 다닐 수 있는 곳만 찾아서 다녔다.

 

        일부러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국도를 탔는데 양평까지는

        단풍이 아직 덜 들었고 강원도에 들어서니 단풍 색이 나온다.

        한계령 계곡엔 지난 여름 수해로

        길이 거의 훼손되어 있었고 계곡이 있는 곳엔

        모두 길을 파헤치고 공사를 해서 길이엉망이었지만 한계령 아래엔

        곱게 물든 단풍이 조금 남아있고 정상엔 벌써 다지고 없었다

 

        연세가 있으니니 걷는게 불편하신 부모님이시라

        설악산에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아래를 보니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었고 권금성은

        그래도 바위들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산이 깊어 해는 뉘엿뉘엿 어느덧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었고

        우리는 설악산을 내려와서 속초 앞바다를 바라보다

        숙소로 향했고 이튿날 구룡령으로 가니

        그곳은 지금 단풍이 절정이라

        탄성이 나올 정도로 고운 단풍이 아름다웠다.

 

        부모님을 모시고 모처럼 시간을 낸 사위들과 딸들이 함께한

        여행이라서 부모님이 무척 기뻐하셔서 즐거운 여행이었다.

 

 

 

한계령

 

 

 

 

 

  

구룡령고개

 

울 아버지 기분좋으셔서 술드시고 얼굴이 붉으레 하시고.ㅋ

 

 

 

권금성 

 

 

구룡령 계곡

절정인 단풍이 넘 아름다웠다. 

 

 

 

 

케불카에서 바라본 설악의 단풍 

 

 

 

 

 

바닷가의 조각공원에서 

 

속초 앞바다 

저녁때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오래 있지를 못하였다

그리곤 밤새도록 비가 내린후 아침에 다시 개어서

감사하게도 여행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