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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경기도 화성(융건릉을 찾아서)

by 밝은 미소 2008. 5. 11.

 

 

 

 

 

 

 

 

 

 

 

 

 

 

 

 

 

 

 

 

 

 

 

 

 

 

 

 

 

 

 

 

 

 

 

 

 

 

 

 

 

 

 

 

 

 

 

 

 

 

 

 

 

 

 

 

 

 

 

 

 

 

 

 

 

 

 

 

 

 

  

 

 

 

 

 

 

 

 

 

 

 

 

 

 

 

 

 

 

 

 

 

 

 

                                                     

                                                        융건릉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 화산 기슭에 자리한 융건릉(隆健陵)은 융릉(隆陵)과 건릉(健陵)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융릉은 영조의 아들이자 정조의 아버지로, 억울하게 뒤주에 갇혀 죽음을 당한 사도세자
와 그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의 능이고, 건릉은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와 그의 부인인 효의왕후 김씨의 
능이다. 융릉과 건릉은 입구는 같지만 약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정조는 왕으로 즉위한 후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무덤을 이곳 화산으로 이장했다. 사도세자의 무덤은 원
래 경기도 양주 배봉산 기슭(현재의 동대문구 휘경동)에 있던 것을 이 자리로 옮기면서 이름을 현륭원(顯
隆園)이라 했다가, 그 뒤 사도세자를 장조(莊組)로 추존하고 다시 융릉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또 융릉 가
까이에 용주사를 중수해 원찰로 썼으며 정조 스스로도 이곳을 자주 찾았다 한다. 이런 이유로 정조는 효
성이 지극한 임금으로 기록되고 있는데, 죽은 후에도 아버지 곁인 건릉에 묻혔다. 
융릉, 건릉 모두 능의 형태는 일반 왕릉의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 홍살문이 나오
고, 홍살문을 지나 능 앞으로 정자각이 있다. 정자각 뒤로 큰 릉은 장명등, 망주석, 문인석, 무인석, 병
풍석 등이 있다. 
그러나 융건릉은 다른 능에 비해 역사공부를 겸한 나들이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숲이 울창해 화
성군에서 지정한 화성8경 중 제1경으로 융건백설(隆健白雪)을 꼽고 있다. 관리실로 쓰이고 있는 재실을 
지나면 양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길이 융릉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 길이 건릉으로 가는 길이다. 양쪽
능이 모두 약 500m씩을 걸어야 하는데, 모두 울창한 숲길이 일품이다. 융릉 쪽으로는 소나무숲이 건릉 쪽
으로는 상수리나무숲이 펼쳐져 있다. 특히 융릉 쪽은 넓은 소나무숲이 자리하고 있어 피크닉 장소로도 적
당하다. 
또 융릉과 건릉 뒤쪽으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융건릉 뒷산을 한 바퀴 도는데 약 1시간 30분에서 2시
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산이 높지도 않고 울창해 가벼운 산책삼아 걷기에 안성맞춤이어서 인근 주민
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이 산책로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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